오늘날 남수단 영토에 인류가 정착한 흔적은 매우 오래된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이는 이 지역이 아프리카 대륙 동북부의 나일강 유역이라는, 인류 문명사 전체에서도 매우 중요한 지리적 위치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지역은, 오랜 세월에 걸쳐 백나일강과 그 여러 지류가 형성한 광대한 습지대, 즉 오늘날 순다드라 불리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거대한 습지 생태계를 중심으로, 독특한 목축, 어로 중심의 생활 방식을 발전시킨 여러 민족 집단의 삶의 터전이 되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