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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라는 수수께끼

라프카디오 헌
온이퍼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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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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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라는 수수께끼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19.3MB이용기기
ISBN9791172376130
책 소개
*일본이라는 수수께끼Japan: An Attempt at Interpretation, 1904
‘조상숭배로 본 일본 정신사’ 이해할 수 없음을 기록한, 가장 정직한 일본론, 100년 전, 한 서양인이 본 진짜 일본!!
1890년 여름, 마흔의 아일랜드계 그리스인 저널리스트 하나가 요코하마 항에 내렸다. 짧은 기고 여행이 될 예정이었던 이 방문은 그의 남은 생애 전부가 되었다. 라프카디오 헌은 마쓰에松江의 중학교 영어 교사가 되고, 사무라이 가문의 딸 고이즈미 세츠코節子와 결혼하고, 귀화하여 고이즈미 야쿠모小泉八雲라는 이름을 얻는다. 그리고 세상을 떠나기 직전, 14년간의 관찰을 한 권으로 압축한다. 『일본이라는 수수께끼』다.
이 책은 흔한 이국 취향의 여행기가 아니다. 헌은 첫 장에서부터 독자에게 불편한 선언을 한다. 서양인은 일본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 그러나 그 불가능성을 인정하는 순간부터 비로소 무언가가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 그가 찾아낸 열쇠는 놀랍도록 단순했다. 일본 사회를 움직이는 진짜 헌법은 법률도 천황의 칙령도 아니라, 죽은 조상들이라는 것이다.
가정의 불단, 마을의 신사, 국가의 제례는 하나의 위계로 연결된다. 산 자는 죽은 자의 시선 아래에서 살아가고, 개인의 욕망은 가문이라는 영속적 단위에 종속된다. 헌은 이 구조를 고대 그리스·로마의 가정 종교와 나란히 놓으며, 서구가 이미 상실한 종교 형태가 20세기 초 일본에서는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는 일본을 “살아있는 고대”라고 불렀다.
후반부에서 헌의 시선은 예언에 가까워진다. 그는 메이지 유신이 만들어낸 산업화한 일본이 이 조상 중심의 도덕 체계를 어디까지 견딜 수 있을지 묻는다. 개인주의와 근대 산업이 가문의 종교를 잠식할 때 무엇이 남을지, 그리고 그 긴장이 어떤 방향으로 폭발할 수 있을지. 1904년에 쓰인 이 물음은 이후 반세기의 동아시아 역사를 기묘하게 예고한다.

목차
머리말
제사題詞
I. 어려움
II. 낯섦과 매력
III. 고대 신앙
IV. 가정의 종교
V. 일본 가족
VI. 공동체 신앙
VII. 신토神道의 전개
VIII. 예배와 정화
IX. 죽은 이들의 지배
X. 불교의 도입
XI. 고등 불교
XII. 사회 조직
XIII. 군사 세력의 부상
XIV. 충성의 종교
XV. 예수회 위기
XVI. 봉건 통합
XVII. 신토 부흥
XVIII. 잔존하는 것들
XIX. 현대의 제약
XX. 공교육
XXI. 산업적 위험
XXII. 성찰
부록
참고 문헌

작가 소개
  • 작가라프카디오 헌
  • 번역온이퍼브 편집부
*라프카디오 헌Lafcadio Hearn, 1850–1904
그리스 이오니아 제도의 레프카다섬에서 아일랜드계 영국인 아버지와 그리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패트릭 라프카디오 헌Patrick Lafcadio Hearn이며, 이중 문화적 배경은 그의 평생 주제인 '타자他者'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밑바탕이 되었다. 청소년기에 한쪽 눈을 실명하는 사고를 겪어 평생 외모 콤플렉스를 안고 살아야 했다.
신문 기자로 경력을 시작한 헌은 미국 신시내티와 뉴올리언스에서 사회의 이면을 취재하며 날카로운 필력을 인정받았다. 1890년, 그는 일본 고베의 영어 신문사 초청으로 일본을 방문했고, 이 방문은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는 전환점이 되었다. 일본 문화에 깊이 매료되어 일본 국적을 취득하고 고이즈미 야쿠모小泉八雲라는 일본 이름을 받았으며, 세토 대학과 와세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가르쳤다. 일본인 아내 세츠코節子와의 결혼을 통해 일본 가정의 내부를 체험한 것은 그의 저작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
저작 대부분은 일본의 민담, 종교, 풍습을 서양 독자에게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
『Glimpses of Unfamiliar Japan낯선 일본의 일瞥』을 시작으로, 『Kokoro고코로』, 1896, 『Gleanings in Buddha-Fields1897』, 『In Ghostly Japan1899』, 『Shadowings1900』 등을 발표하며 일본의 내면적 삶을 서정적이고 신비로운 문체로 그려냈다. 특히 1904년에 출간된 『Kwaidan괴담』은 일본의 괴이한 이야기들을 수록한 작품으로, 오늘날까지도 일본 괴담 문학의 세계적 고전으로 꼽힌다.
짧은 생애 동안 동양과 서양, 삶과 죽음, 가시적 세계와 영적 세계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들을 남겼다. 사후에 출간된 『Japan: An Attempt at Interpretation일본이라는 수수께끼, 1904』은 그의 유작이자 일본 문화에 대한 가장 체계적인 해석서로, 신토, 불교, 조상숭배, 가족 제사 등 일본 문화의 핵심을 서양 고전학의 지식과 결합하여 분석한 걸작이다. 헌은 단순한 동양학자나 여행 작가를 넘어, 서로 다른 문화 간의 진정한 이해와 소통의 가능성을 모색한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출판사
온이퍼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