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에서 가장 비싼 실수는 공제 항목을 모르는 일이 아니라, 간소화에 보인 숫자를 확인 없이 선택하는 일이다. 이 책은 ‘얼마를 돌려받는다’는 막연한 기대 대신, 공제를 받을 수 있는 사람·명의·기간·한도·증빙을 하나씩 확인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가족의 소득금액 100만원 기준, 카드 공제의 총급여 25퍼센트 문턱, 안경·난임·산후조리원 의료비, 월세의 주소 일치, 연금계좌의 900만원 세액공제 한도처럼 자주 놓치는 지점을 실제 제출 흐름에 맞춰 설명한다.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핵심 장면도 담았다. 따로 사는 어머니를 공제하려다 양도소득금액 때문에 기본공제와 카드·보험료까지 함께 막히는 경우, 맞벌이 부부가 자녀를 중복 공제해 나중에 정정해야 하는 경우, 월세를 냈지만 주소가 계약서와 달라 공제를 놓치는 경우를 통해 ‘지출’보다 ‘요건’이 먼저임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