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에세이

예순의 속도

김민희
작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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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순의 속도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총 용량9.7 MB이용기기
ISBN9791143823137
책 소개
예순, 조금 늦어도 괜찮은 나만의 속도로.

『예순의 속도』는 배낭 속에 작은 스케치북 한 권 넣고 다니며, 만난 풍경과 사람, 그리고 그 안에 머물던 마음을 담은 에세이다.

나는 주로 걸으며 눈에 들어온 풍경을 그렸다. 여행지의 낯선 골목부터 익숙한 동네까지 걷고, 때로는 벤치에 앉아 쉬어 가며 그릴 수 있는 만큼만 그렸다. 그 자리에서 완성하지 못하고 스케치로 끝내거나, 집으로 돌아와 마저 그려보는 날도 있었다.

아무렴 어떤가. 그렇게 천천히 바라본 풍경과 사람, 가족과 함께한 시간 속에서 마음에 남은 이야기를 글로 옮겼다.

우연히 지난 그림들을 다시 펼쳐 보니 그 안에는 풍경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웃었던 날도, 아팠던 시간도, 고마운 사람들도 함께 있었다.

그림 한 장 한 장에는 그때는 미처 알지 못했던 마음과 지나온 시간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돌아보니, 삶에는 저마다의 보폭이 있었다. 빨리 가야 할 때도 있었고, 잠시 멈추어야 할 때도 있었다. 이제는 조금 천천히 가도 괜찮다는 것을 알았다.

『예순의 속도』가 잠시 걸음을 늦추고 싶은 누군가에게 “그래. 나도 내 속도로 살아도 되겠구나.” 하는 작은 응원이 되었으면 한다.

목차
1장. 잠시 멈추어도 괜찮았다    
1. 집보다 나를 먼저 만난 시간    
2. 위로는 곁에 있었다    
3. 그림 친구와 나눈 새벽    
4. 내리사랑보다 더 아픈 치사랑    
5. 아이들이 사는 도시에서
    
2장. 그리움이 나를 키운 시간    
1. 나의 엄마, 나의 아버지    
2. ‘전우애’보다 단단한 동행    
3. 유방암입니다    
4. 수술보다 길었던 시간    
5. 오늘을 살아가는 연습
    
3장. 지나고 보니 비로소    
1. 집은 평수로 크지 않았다    
2. 혼자 있는 법을 배웠다    
3. 몇 사람이면 충분하다    
4. 각자의 시간, 함께 사는 법    
5. “그래. 나 이렇게 살아도 되네.”
    
4장. 마음이 머물러 있는 곳    
1. 그 골목    
2. 길 위에서 신호 받던 날    
3. ‘부산 갈매기’ 가 들리던 동네    
4. 같이 걸어온 사람들    
5. 보고 싶은 꼬맹이들
    
5장.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숙제    
1. 초보는 장비 탓도, 장비 덕도 한다    
2. 여행은 다리가 그림은 마음이    
3. 물감에 없는 벚꽃 빛    
4. 광안리는 맨발로 걸어야 맛깔나지    
5. 마음의 창도 이만큼
    
6장. 천천히 단단해지는 마음    
1. 모르면 모른다 할 수 있는 용기    
2. 요일을 잊고 사는 날    
3. 열매는 혼자 오지 않는다    
4. 그림은 꽃을 닮지 않아도 된다    
5. 내일은 모르지만 오늘은 그린다

작가 소개
  • 작가김민희
어느 날부터 그림이 자꾸 눈에 들어왔다.
잘 그린 그림보다 마음이 머문 순간을 그렸다.
일상의 소소한 풍경을 작은 스케치북에 담다 보니, 그림 곁에 자연스럽게 이야기도 쌓여 갔다.
예순을 맞으며, 오래된 그림일기를 다시 펼쳐 보았다. 그 안에 남아 있던 시간과 사람, 마음을 하나씩 글로 옮기며 첫 그림일기 『예순의 속도』를 엮었다.
서두르지 않고, 예순의 속도로.

출판사
작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