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에세이

행복한 입시

오선숙해피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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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입시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총 용량2.4 MB이용기기
ISBN9791143823588
책 소개
아이를 좋은 대학에 보내면,
우리는 정말 행복해질까요?

입시를 앞에 두면 부모의 마음은 쉽게 흔들립니다.

조금만 더 공부했으면 좋겠고,
조금만 더 좋은 성적을 받았으면 좋겠고,
가능하다면 더 좋은 대학에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 마음은 욕심만으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아이의 미래가 걱정되고,
조금이라도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싶은
부모의 사랑에서 시작된 마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이를 위한다는 마음이 커질수록
우리는 때때로 눈앞의 아이보다
성적표를 먼저 바라보게 됩니다.

격려라고 건넨 말이 부담이 되고,
걱정해서 한 말이 상처가 되며,
기다려주겠다고 다짐하면서도
어느새 다른 아이와 비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행복한 입시’는
그런 부모에게 정답을 가르치는 책이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몇 등급을 올릴 수 있는지,
어떤 대학에 지원해야 유리한지를 알려주는
입시 전략서도 아닙니다.

대신 입시라는 긴 시간을 지나며
부모와 아이가 무엇을 놓치지 않아야 하는지를
함께 생각해보는 책입니다.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을 때
아이의 마음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공부하지 않는 아이에게
정말 의지가 없는 것인지,

부모의 불안과 기대가
아이에게는 어떤 말과 표정으로 전달되는지,

대학의 이름이 아이의 삶에서
얼마만큼의 의미를 가져야 하는지,

그리고 부모는 어디까지 도와주고
언제부터 아이의 선택을 믿어주어야 하는지.

교육 현장에서 오랫동안
학생과 부모를 만나온 경험과
두 아이의 입시를 직접 지나온 부모의 마음으로
이 질문들을 하나씩 풀어보았습니다.

저 역시 아이의 성적에 기뻐했고,
좋은 결과를 바랐으며,
아이의 미래 앞에서 불안했던 부모였습니다.

그러나 긴 시간이 지나 돌아보니
부모에게 남는 것은
합격증 한 장만이 아니었습니다.

아이가 자신의 지나온 시간을
어떻게 기억하는가.

실패했을 때도 자신을 믿을 수 있는가.

부모의 손을 놓은 뒤
자기 삶의 방향을 스스로 정할 수 있는가.

그리고 무엇보다
입시를 지나온 아이의 마음에
행복이 남아 있는가.

저는 그것이
어느 대학의 이름보다 오래가는
교육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행복한 입시’는
아이에게 공부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하는 책이 아닙니다.

좋은 대학을 꿈꾸지 말자는 책도 아닙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결과를 바라면서도
그 과정에서 아이를 잃지 말자는 이야기입니다.

성적보다 아이를 먼저 바라보고,
불안보다 믿음을 조금 더 건네며,
결과가 어떠하든 다시 자기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하도록 곁을 지켜주자는 이야기입니다.

지금 입시의 시작에 서 있는 부모에게도,
아이와 함께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는 부모에게도,
결과를 기다리며 마음 졸이고 있는 부모에게도
이 책이 작은 위로와 방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입시가 끝난 어느 날,
우리 아이가 좋은 대학의 이름만이 아니라
자신을 믿는 마음과 부모와의 따뜻한 관계,
그리고 자기 삶을 살아갈 힘을 가지고
다음 세상으로 걸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좋은 대학을 향해 가는 동안에도
아이의 오늘이 행복하기를.

그리고 입시가 끝난 뒤에도
그 행복이 아이에게 오래 남아 있기를.

그 마음으로
‘행복한 입시’를 썼습니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

 아이를 좋은 대학에 보내면, 우리는 정말 행복해질까?

아이의 첫 시험을 기다리던 부모의 마음에서 시작해
수능과 합격 발표를 기다리는 부모의 마음까지.

우리는 오랫동안 아이의 행복을 바라면서도
어느 순간 행복을 성적표 뒤로 미뤄두고 살아간다.

입시를 포기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공부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이야기도 아니다.

✰열심히 공부하면서도 행복할 수 있고,
좋은 대학을 꿈꾸면서도 아이를 잃지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


.....
1부. 우리는 언제부터 성적이 두려워졌을까
부모의 불안에서 입시는 시작된다

1. 아이의 성적표 앞에서 부모는 왜 작아질까
아이의 점수가 부모의 점수가 되어버리는 순간

2. 옆집 아이가 좋은 대학에 갔다는 말
비교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도 흔들리는 부모의 마음

3. 잘되라고 하는 말이 아이에게 상처가 될 때
“너를 위해서”라는 말 뒤에 숨어 있는 부모의 불안

4. 공부를 안 하는 아이에게도 이유가 있다
게으름이라고 단정하기 전에 우리가 물어야 할 것
5. 부모의 욕심과 아이의 꿈 사이
내가 원하는 미래와 아이가 원하는 미래는 같은가


.....
2부. 공부하는 아이의 마음을 아시나요
성적표에는 기록되지 않는 것들

6. 열심히 하는데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아이
노력의 결과가 언제나 숫자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7. “저도 잘하고 싶어요”
공부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아이가 마음속으로 하는 말

8. 계획을 지키지 못하는 아이는 의지가 약한 걸까
실패하는 계획 뒤에 숨어 있는 진짜 이유

9. 틀리는 것이 두려워진 아이들
실패를 견디는 힘도 공부의 일부다

10. 어느 날 아이가 공부를 놓아버렸다
포기한 것이 공부인지, 자신인지 살펴야 할 때


.....
3부. 좋은 대학이 좋은 인생을 보장해줄까
대학을 바라보는 우리의 오래된 질문

11. 대학은 아이의 인생에서 무엇이어야 할까
목적지가 아니라 더 넓은 세상으로 가는 하나의 문

12. SKY에 가면 행복해질까요?
합격 이후에도 삶은 계속된다

13. 이름 없는 대학에도 꿈은 있다
대학의 이름보다 그곳에서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14. 꿈이 없는 아이도 괜찮습니다
열여덟 살에 평생의 진로를 정해야 한다는 조급함

15. 입시에 실패했다는 말은 너무 쉽게 쓰인다
불합격과 인생의 실패는 같은 말이 아니다


.....
4부. 부모는 어디까지 해야 할까
아이의 선택을 존중하며 곁을 지키는 법

16. 정보를 찾아주는 부모, 길을 정해주는 부모
도와주는 것과 대신 결정하는 것의 차이

17. 아이보다 먼저 불안해하지 않기
부모의 표정이 아이에게 보내는 메시지

18. 잔소리를 멈추면 정말 공부를 안 할까
통제 대신 책임을 돌려주는 연습

19. 상담실에서 가장 많이 만나는 부모의 후회
조금만 더 믿어줄 걸, 조금만 덜 다그칠 걸

20. 입시 앞에서 부모가 끝까지 지켜야 하는 한 가지
성적보다 관계가 먼저라는 것




.....
5부. 그래도 우리는 최선을 다한다
행복한 입시는 포기하는 입시가 아니다

21. 행복한 입시는 공부를 덜 하는 입시가 아니다
최선을 다하는 것과 자신을 소진하는 것은 다르다

22. 잘하는 공부보다 오래 할 수 있는 공부
아이에게 맞는 속도를 찾는다는 것

23.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에도 아이는 자란다
수시 발표와 수능 성적표 사이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

24. 합격한 아이에게도 위로가 필요하다
끝

작가 소개
  • 작가오선숙해피맘
교육학을 전공하고 오랫동안 교육 현장에서 학생과 학부모를 만나왔다.
사탐 수업과 입시·학습 컨설턴트로 일하며 수많은 아이들의 공부와 진로, 입시의 시간을 
함께했고, 그 과정에서 성적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아이들의 마음과 부모의 불안을 
가까이에서 바라보았다.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다.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아이들의 공부와 입시를 함께하며, 좋은 결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가 자신의 삶을 스스로 살아갈 힘을 갖는 것임을 배웠다.

저자에게 교육은 아이를 좋은 대학에 보내는 기술이 아니라, 아이가 자신을 믿고 자기 삶의 주인으로 성장하도록 곁을 지켜주는 일이다.

현재는 입시·학습 컨설팅과 학부모 상담, 온라인 강의와 글쓰기를 통해 부모와 아이가 
성적 때문에 서로를 잃지 않는 교육을 이야기하고 있다.

『행복한 입시』에는 교육 현장에서 만난 수많은 아이와 부모의 마음, 그리고 한 부모로서 
직접 지나온 입시의 시간을 담았다.

좋은 대학을 꿈꾸면서도 오늘의 아이가 행복할 수 있기를,
입시가 끝난 뒤에도 아이에게 행복이 남아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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