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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잔의 술에는 생각보다 긴 이야기가 담겨 있다.
왜 유럽에서는 포도로 와인을 만들었고, 동아시아에서는 쌀과 곡물로 술을 빚었을까? 사람들은 언제부터 함께 잔을 나누었으며, 술은 어떻게 종교와 전쟁, 교역과 여행,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왔을까?
《술로 읽는 유럽과 아시아》는 와인과 맥주, 위스키에서 중국의 백주, 일본의 사케, 한국의 막걸리와 소주까지 술을 따라 유럽과 아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여행하는 인문 교양서다.
이 책은 술의 종류나 마시는 법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다. 한 잔의 술이 어디에서 태어나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그리고 그 술을 만들고 나누었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이야기한다.
다음에 잔을 들게 된다면 그 안에서 맛과 향뿐 아니라, 수천 년을 건너온 사람과 문화의 이야기도 함께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