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에세이

우리는 늘 경계에서 흔들렸다

이은정
글e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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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12,600 ⓒ
우리는 늘 경계에서 흔들렸다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총 용량5.0 MB이용기기
ISBN9791166668692
책 소개
완벽하게 서 있고 싶었지만 우리의 발길은 자주 경계 위에서 비틀거렸습니다. 이 책은 흔들림을 멈추는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위태로운 자리에서 비로소 마주하게 된 뜻밖의 연결과 성장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누군가의 여정은 존재와 비존재라는 과학적 가설을 묻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또 다른 누군가는 사랑이 무엇인지 묻기도 하죠.
혼란스럽던 열일곱의 풍경부터 탄생과 죽음이 교차하는 복도에 이르기까지 저마다의 삶에서 길어 올린 소중한 조각들을 꺼내놓습니다.
우리는 그 길 위에서 고백합니다. 삶의 진짜 얼굴은 흑백처럼 명료하지 않다는 것을요. 그 사이의 지독히도 모호한 회색빛이 삶의 얼굴이고, 그 모호함을 받아들일 때 비로소 스스로를 가두던 가면을 부수고 나만의 꽃을 피워낼 수 있었습니다. 타국의 낯선 방 한 칸에서 홀로 서는 법을 배우고, 아이의 아픈 질문에 다정히
답할 수 있었던 것 역시 그 흔들림 끝에 얻은 귀한 열매였습니다.
각기 다른 궤적을 그리며 흔들리던 일곱 개의 삶이 이제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집니다. 이 기록들이 지금도 경계 위에서 서성이는 당신에게 우리 모두 같은 마음으로 흔들리고 있다는 다정한 증거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여전히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 공동저자 中 배성아

목차
들어가며 · 4

이은정_백지에 처음 선을 긋던 날 · 9

유휘_가면이 꽃을 피우던 날 · 41

어수지_See you again · 65

서정미_Yeah! June 이루다 · 101

배성아_애매함의 기록 · 145

김도형_슈뢰딩거의 고양이 · 171

이다혜_같은 시간을 지나며 · 209

작가 소개
  • 작가이은정
에니어그램 강사이자 업사이클링 공예가, 그리고 글을 쓰는 사람입니다.
E-book 『나를 살린 에니어그램』을 집필하며 사람의 내면과 회복에 대해 깊이 고민해 왔습니다. 낯선 감정과 외로움 속에서도 결국 사람에게 위로받았던 순간들을 글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현재 그림책과 에세이를 쓰며 삶의 작은 온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누군가의 마음에 오래 머무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출판사
글e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