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의 복식』은 P. L. 제이콥이 쓴 책으로,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의 풍습과 복장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이 책은 예술만으로는 한 시대를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인식에서 출발하며, 예술이 사회를 표현하는 결과물일 뿐 아니라 그 근원으로 거슬러 올라가 선조들의 삶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책은 당시 사회의 공적 및 사적 관습, 야만과 문명의 흥미로운 혼합, 로마, 게르만, 기독교의 영향이 뒤섞인 모습을 추적한다. 왕권의 변화, 봉건 제도의 형성, 자유민과 농노의 삶, 공동체의 성장, 수도원 토지 소유권 등 사회 구조의 근간을 이루는 다양한 측면을 다룬다. 또한, 귀족들의 사생활, 식문화, 사냥, 게임, 상업 등 당시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다채로운 삽화와 함께 소개하며 독자들이 과거 시대를 생생하게 체험하도록 돕는다.
이 책은 단순히 과거의 사실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 "우리 선조들은 어떻게 살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답하며 독자들에게 과거 세대의 모습과 내밀한 성격을 보여준다. 복잡했던 사회 구조, 엄격했던 의례, 흥미로운 여가 활동까지, 당시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오늘날 독자들이 자신의 삶처럼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