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는 말의 뒷면" 은 애써 웃으며 하루를 견뎌온 사람들의 감춰진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시집이다. 혼자 먹는 저녁, 아무 이유 없이 걸려 온 전화, 늦은 밤 나를 위해 켜진 불빛처럼 평범한 일상의 장면을 통해 상처와 외로움, 다정한 위로와 회복의 순간을 48편의 시에 담았다.
이 책은 모든 슬픔이 곧 사라질 것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잘 지내지 못하는 날에도 우리는 충분히 잘 살아갈 수 있다고, 무너진 마음으로 밥을 먹고 내일 입을 옷을 준비하는 것 또한 삶을 포기하지 않은 용기라고 이야기한다.
괜찮은 척 견뎌온 당신에게, 이제는 애써 웃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는 시들. 이 책이 당신의 아픔을 서둘러 지우는 위로가 아니라, 마음이 천천히 제자리로 돌아올 때까지 곁을 지켜주는 작은 불빛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