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

쌍둥이별

미야자와 겐지
크레용소프트
0 (0명)
2명이 읽었어요
유료 작품은 원스토리 앱에서 이용 할 수 있어요.
패스 오퍼링
소장
1,300 ⓒ
쌍둥이별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15.4MB이용기기
ISBN9791124898673
책 소개
「쌍둥이별双子の星」은 미야자와 겐지가 모리오카 고등농림학교 재학 시절이던 1918년 무렵에 쓴 초기 작품으로, 아직 무명이던 청년 겐지가 자신의 불교적 세계관과 천문학적 상상력을 동화 형식으로 처음 실험한 작품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훗날 그의 대표작들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별'과 '희생'의 모티프가 이미 이 초기작에서부터 뚜렷이 드러납니다.

은하수 서쪽 기슭, 자잘한 홀씨만큼 작아 보이는 두 개의 별에는 춘세 동자와 포세 동자라는 쌍둥이 별님이 삽니다. 각자 투명한 수정 궁전에 살며, 밤마다 하늘의 별자리 노래에 맞추어 은피리를 부는 것이 이 둘의 임무입니다. 이름부터가 산스크리트어 계열 불교 용어를 연상시키는데, 이는 겐지가 니치렌종 신앙과 함께 접했던 불교 우주관이 짙게 투영된 결과입니다.

어느 날 두 동자는 하늘의 샘가에서 물을 마시러 온 성질 사나운 까마귀 별과 전갈 별의 다툼에 말려들고, 이를 말리려다 오히려 하늘의 왕에게 벌을 받아 별똥별로 떨어지는 신세가 됩니다. 정처 없이 땅으로 떨어진 두 사람은 온갖 고초를 겪은 끝에 다시 하늘로 돌아가는 길을 찾아 나섭니다.

밤하늘의 별자리들을 그대로 살아 숨 쉬는 등장인물로 삼은 상상력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다툼과 벌, 방황과 귀환으로 이어지는 구성은 단순한 권선징악을 넘어, 갈등이 있더라도 결국 화해와 용서로 나아갈 수 있다는 믿음을 동화적으로 형상화합니다.

훗날 「은하철도의 밤」에서 만개하게 될 은하수 서사시의 원형을 이 짧은 초기작에서 미리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미야자와 겐지 문학의 출발점을 이해하는 데 특히 의미 있는 작품입니다. 문장은 짧고 단순하지만, 그 안에 담긴 우주적 스케일의 상상력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일본어 원문에 후리가나를 달고 JLPT 단어장과 한국어 번역을 함께 실어, 비교적 짧은 분량으로 미야자와 겐지 문학의 정수를 처음 맛보고 싶은 학습자에게도 알맞게 구성했습니다.

목차
쌍둥이별 一 | 쌍둥이별 二
작가 소개
  • 작가미야자와 겐지
미야자와 겐지宮沢賢治, 1896~1933는 이와테현 하나마키 출신의 일본 근대 동화작가이자 시인입니다. 모리오카 고등농림학교에서 농예화학을 전공했으며, 니치렌종 불교 신앙과 과학적 지식이 융합된 독창적인 우주관으로 「은하철도의 밤」, 「바람의 마타사부로」, 「첼로 켜는 고슈」, 「주문이 많은 요리점」 등 시적이고 몽환적인 동화를 다수 남겼습니다. 생전에는 거의 무명이었으나 사후 재평가되어, 지금은 일본 근대 아동문학을 대표하는 국민 작가로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출판사
크레용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