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에세이

후회는 언제나 늦게 온다

장선희
투래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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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는 언제나 늦게 온다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32.3MB이용기기
ISBN9791124327111
책 소개
부모가 곁에 있을 때, 우리는 그 시간이 끝날 수 있다는 사실을 자주 잊는다. 안부 전화는 다음으로 미루고, 함께 밥 한 끼 먹는 일도 바쁘다는 이유로 뒤로 미룬다. 그러다 부모의 걸음이 느려지고 빈자리가 생긴 뒤에야 깨닫는다. 함께할 수 있는 시간에는 끝이 있었다는 것을.
『후회는 언제나 늦게 온다』는 33년간 문학을 가르쳐 온 70세 노교수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꺼내놓은 솔직한 고백이다. 평생 수많은 문학 작품 속 사랑과 이별, 가족과 죽음, 인간의 선택과 후회를 읽고 가르쳐왔지만, 문학으로 이해하는 삶과 직접 살아낸 삶은 달랐다. 나이가 들어서야 부모의 마음이 보였고, 떠나보낸 뒤에야 어떤 사랑의 소중함을 알았다. 가까운 사람에게 상처를 준 뒤에야 말의 무게를 깨달았고, 지나고 나서야 다르게 보이는 선택도 있었다.
아무리 많은 책을 읽어도, 삶에는 직접 지나온 뒤에야 알게 되는 것들이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은 부모에 대한 후회에만 머물지 않는다. 부모와 자식, 사랑과 이별,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 나이 듦과 삶의 선택까지, 우리가 너무 늦게 알아차리는 소중한 것들을 이야기한다.
후회는 대개 지나간 뒤에 찾아온다. 하지만 먼저 살아본 사람의 후회를 미리 들을 수 있다면, 지금의 선택은 조금 달라질 수 있다.

부모가 떠난 뒤에야 알게 된 것,
사랑이 끝난 뒤에야 깨달은 것,
나이가 들어서야 비로소 보이는 것.

『후회는 언제나 늦게 온다』는 33년간 인간의 삶을 문학으로 들여다본 70세 언저리의 노교수가 자신의 삶에서 얻은 깨달음을 더 늦기 전에 건네는 책이다.

목차
서문 그리하여, 모든 시간에 감사하며 

1부 哀 부모는 떠난 뒤에도 우리를 지킨다
안부 
수유리 우동집 
약봉지
이사
산소 가는 길
강가에서
꽃 한 송이 
터미널 대합실
그래야 하니까

2부 懷 오래된 사람들은 마음속에 남는다
분홍 볼펜
뭐 하나 
배롱나무 
사랑
산수유
친구네 집
시아눅빌 작은 시장 
그리운 사람 
그리움 
그대의 눈 속에 

3부 省 살아온 시간만큼 후회도 남는다
왜 그랬을까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낌리은
거울을 닦으며 
서른 즈음
사파의 예술가
유모차
단발머리 
가족 

4부 生 오늘이 나의 첫날이기를 기도한다
마리아 
나 어릴 적에
생애 
마침내
나를 눈물 나게 하는 것들
거저
세 발 자전거
입춘 
씨앗
부끄러움
모퉁이
아침을 열며

작가 소개
  • 작가장선희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33년간 문학과 작문을 가르쳤다. 오랜 시간 문학을 읽고 글쓰기를 가르쳐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은퇴 후에는 블로그와 브런치에 꾸준히 글을 쓰며 삶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 가고 있다.
부모님의 죽음을 계기로 삶과 죽음의 의미를 깊이 공부하고 성찰해 왔으며, 우리나라 근대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친 기독교 선교사들의 삶과 발자취에도 관심을 기울여왔다. 선교사들이 남긴 행적과 유산을 직접 찾아 답사하며, 그들이 한국 사회와 문화에 남긴 의미를 기억하고 기록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 《호남문학기행》박이정, 2000, 《문학과 작문의 이해》월인, 2004, 《마인드맵을 활용한 재미있는 글쓰기》2007, 《이해와 표현》형상, 2013, 《문학 속에 나타난 호남정신》광주광역시 시립민속박물관, 2013이 있으며, 시집 《부활 무렵》형상, 2014, 《강가에서》형상, 2016, 에세이집 《길을 만든 사람들, 길을 찾은 사람들》쿰란출판사, 2026을 펴냈다.
그동안 문학과 글쓰기, 역사와 삶을 꾸준히 기록하며 여러 권의 책을 펴냈지만, 자신의 삶 깊숙한 곳에 자리한 기억과 감정을 이처럼 솔직하게 꺼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후회는 언제나 늦게 온다》는 부모를 떠나보낸 뒤에야 알게 된 마음, 가족에게 미처 전하지 못한 말, 오래된 인연과 이별, 살아오며 남은 후회와 뒤늦은 깨달음을 담아낸 장선희의 첫 자전적 산문집이다. 70여 년의 시간을 돌아보며 그동안 쉽게 꺼내지 못했던 내밀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냈다.

출판사
투래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