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설

기차는 지리산에 멈추고

안원근
책과나무
0 (0명)
2명이 읽었어요
원스토리 앱에서 볼 수 있는 작품이에요.
소장
11,760 ⓒ
기차는 지리산에 멈추고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총 용량4.8 MB이용기기
ISBN9791167528759
책 소개
『기차는 지리산에 멈추고』는 1950년 한국전쟁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피어난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애절한 사랑과 기다림을 그린 묵직한 역사 서사소설이다.
전쟁의 기운이 지리산 깊은 산골 마을까지 밀려오던 어느 여름, 북에서 내려온 기차가 읍내 정거장에 멈추고, 인민군 소대장 세석은 지리산 자락의 작은 마을에 주둔하게 된다. 전쟁을 수행하는 군인이었으나 민간인의 생명과 존엄만은 결코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고 굳게 믿었던 세석은, 별을 사랑하는 소녀 산채와의 운명 같은 만남을 통해 더 깊은 슬픔과 그리움 속으로 빠져든다.
지리산 장터 마을과 대동강 포구 마을이라는 두 공간을 가로지르며 펼쳐지는 이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전시戰時의 로맨스를 넘어선다. 총성과 폭격, 사상 검증과 보복, 인간의 욕망이 뒤엉킨 시대 속에서 사람들은 서로를 적으로 부르고, 사랑은 눈 속에 묻히며, 진실은 오래도록 산에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석과 산채의 기다림은 끝내 사라지지 않는다.
작가 안원근은 이 소설을 통해 분단이라는 역사적 비극의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를 조용하지만 단호하게 묻는다. 탐욕과 야욕으로 언어를 오염시킨 공동체 지도자들, 이분법적 편 가르기로 민족을 갈라놓은 시대의 과오를 직시하면서도, 작가의 시선은 끝내 인간의 선한 의지와 순수한 사랑을 향해 있다.
별이 지고 꽃이 피는 사이, 그들은 끝내 서로를 잊지 않았다.

목차
1부 | 산에 핀 꽃보다 더 많은 별

2부 | 일어나지 않아야 했던 비극

3부 | 눈 속에 묻힌 진실

4부 | 사라지지 않는 기억들

5부 | 별과 꽃이 다시 만나는 자리

6부 | 아바의 〈치키티타〉와 〈페르난도〉를 사랑하는 여인

작가 소개
  • 작가안원근
전라북도 전주에서 태어났다. 영생고등학교를 거쳐 원광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순천매산고등학교에서 국어교사로 30여년을 봉직했다.
출간한 작품으로 시대의 아픔과 무기력한 시류에 편승하여 타인을 배제하고 자신만의 욕망을 실현시키려는 인간 군상을 그려낸 《욕망의 늪》과 구조적으로 모순된 기존 질서로 구축한 파렴치한 권력이 어떤 방식으로 대대로 이어지면서 국가 폭력이 자행되는가를 들여다보는《광주는 현재다》가 있다.

출판사
책과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