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에세이

질서와 균열 사이

김창환
책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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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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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와 균열 사이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총 용량6.4 MB이용기기
ISBN9791167528766
책 소개
우리는 때로 너무 가까운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일본은 그런 나라였다. 익숙하지만 설명되지 않는 곳, 가깝지만 끝내 닿지 않는 세계. 저자는 일본이라는 나라를 이해하려는 질문에서 출발해, 역사와 풍토, 종교와 공동체, 전쟁과 기억의 층위를 따라 길을 걸어간다. 그리고 그 질문은 어느 순간 우리 자신을 향한다. 왜 조선은 무너졌는가. 우리는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외면해 왔는가.
『질서와 균열 사이』는 일본과 인도를 오가며 문명과 인간을 함께 들여다보는 사유의 기록이다. 일본이 보이지 않는 위계로 움직이는 사회라면, 인도는 삶의 표면 위로 질서가 드러나는 세계였다. 저자는 그 어긋남과 균열 속에서 인간과 문명의 본질을 다시 질문한다.
여행기이면서도 역사서 같고, 인문 에세이이면서도 한 편의 사유록처럼 읽히는 이 책은, 결국 인간은 어떤 질서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인가를 조용히 되묻는다. 빠르게 소비되는 정보와 해석의 시대 속에서, 오래 생각하며 걷는 한 사람의 질문은 우리에게도 다시 삶과 문명을 돌아보게 한다.

목차
길을 나서며

1부
한반도와 일본 열도, 풍토 속에서 길을 찾다

광복절과 일본 여행
네 가지 의문
황군의 그림자: 오노다와 천황의 잔상
일본인의 종교적 감각과 죽음 인식
혼네와 다테마에의 심연
일본은 왜 사과하지 않는가?
흉터 위에 자란 숲: 지리산과 한국인의 자화상
공동체의 의미
자연과 운명: 땅이 만든 마음의 지형
백두산에 오르며
임진왜란과 백강구 전투의 잔영
구마모토성에서 바라본 한일 근대사의 단면
계약의 문명, 침략의 서막
왕은 달아났고, 민중이 남았다
질문을 짊어진 순례    
후지산을 바라보며    
신과 제국의 그림자    
인철, 황거를 거닐다    
돌아본 현실    
도쿄의 밤
산을 오르며
붓과 칼 사이에서, 풍토를 생각하다
산 아래의 현실, 그리고 우리의 얼굴


2부
인도, 문명의 균열 속에서 인간을 묻다

일본과 인도
인도로 가는 길 위에서
인도와 중국
숨겨 두었던 질문들
모윤숙 시인과 인도
갠지스강이여
낯선 신분, 익숙한 구조
겹겹의 신, 겹겹의 시간
타지마할, 그 남자
카주라호 마을의 아이들
피리 소리와 코브라: 인도를 떠나며

작가 소개
  • 작가김창환
낮에는 정원사로 흙을 만지고,
밤에는 시를 쓰며
등잔불 아래 책장을 넘기던
오래전 문학소년의 숨결로 돌아가곤 한다.

마추픽추에서 만난 한 사람의 이야기를 지나,
라오스에서는 ‘오래된 미래’를 생각했고,
일본과 인도를 건너며
질서와 균열 사이를 오래 서성였다.

그 여정 끝에서
끝내 다시 묻게 되는 것은
문명이 아니라 인간이었고,
성취가 아니라 삶이었다.

출판사
책과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