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

키 재기

히구치 이치요
크레용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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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1,800 ⓒ
키 재기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29.9MB이용기기
ISBN9791124898789
책 소개
히구치 이치요는 메이지 시대를 대표하는 여성 소설가로, 본명은 히구치 나쓰이다. 1872년에 태어나 1896년에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향년 스물네 살이라는 짧은 생애 동안 여러 단편과 작품들을 남겼다. 그 짧은 생애 동안 남긴 작품들 중 『키 재기』는 당시 도쿄 하층민의 삶과 아이들의 세계를 섬세하게 그려낸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된다. 여성 작가로서 드물게 현실의 거리와 사람들의 숨결을 직접 담아낸 그의 문학은 일본 근대문학사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돌아서 보면 오몬의 미카에리 야나기가 길게 늘어져 있지만, 오하구로 도랑에 등불이 비치는 삼층 누각의 떠들썩함도 손에 잡힐 듯하며, 밤낮없는 인력거의 왕래로 번성함이 점쳐진다. 다이온지마에라는 이름은 절 냄새가 나지만 그와 달리 활기찬 동네로, 미시마 신사 모퉁이를 돌면 기울어진 처마의 셋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갈퀴 밑준비로 온 집안이 분주하다. 사는 사람 대부분은 유곽 관계자로 딸은 하급 신조나 손님 배정역으로 일하고, 중년 여인은 찻집 심부름꾼으로 골목을 오가며, 전체 풍속은 다른 데와 달리 폭 넓은 통띠를 두른 여인들과 건방진 아이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만든다.

가을 구월 니와카 무렵의 큰길은 잘 배운 로하치와 에이키의 흉내가 펼쳐지고, 열다섯 살 소년의 조숙함이 무서울 정도로 아이들은 학교 창가에서 박자를 맞추며 운동회 노래까지 익힌다. 이리야 근처의 이쿠에이샤는 사립이지만 학생이 천 명 가까이 되는 대규모 학교로, 소방수 인부의 자식부터 변호사의 아들까지 다양한 아이들이 다니며 각자의 처지로 고심한다. 팔월 스무날 센조쿠 신사 축제를 앞두고 요코초구미의 난폭한 대장 조키치와 오모테마치 다나카야의 쇼타로 사이에 대립이 고조되고, 류게지 신뇨라 불리는 후지모토 노부유키는 교내 제일가는 사람으로 친구들의 짓궂은 장난을 극복한 채 이 상황에서 지혜를 빌려줄 인물로 기대를 모은다.

이 전자책은 일본어 원문에 후리가나를 달아 원문 그대로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작품에 등장하는 어휘는 JLPT 레벨별로 분류한 단어장으로 정리하였다. 함께 수록된 한국어 번역은 원문의 리듬과 거리의 생생함을 살리도록 했고, 작품의 무대가 되는 당시 도쿄 하층민 거리의 풍경은 우키요에 컬렉션 이미지로 시각적으로 보완하였다. 독자는 원문과 번역, 단어 학습, 그리고 그림 자료를 한 권으로 만나 히구치 이치요의 세계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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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 작가히구치 이치요
히구치 이치요樋口一葉, 1872~1896는 메이지 시대를 대표하는 일본의 여성 소설가입니다. 본명은 히구치 나쓰로, 가세가 기울어 어려운 살림 속에서도 글쓰기에 매진하여 「키 재기」, 「탁한 강」, 「내 탓」 등 도쿄 하층민의 삶과 여성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 단편들을 남겼습니다. 스물네 살의 나이에 폐결핵으로 요절했지만, 짧은 활동 기간 동안 이룬 문학적 성취로 일본 근대문학사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며, 현재 일본 5천 엔권 지폐의 초상 인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출판사
크레용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