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

어둠 속 벚꽃

히구치 이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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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1,100 ⓒ
어둠 속 벚꽃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6.0 MB이용기기
ISBN9791124898765
책 소개
히구치 이치요는 메이지 시대를 대표하는 여성 소설가로 1872년 태어나 짧은 생애 동안 여러 단편을 남겼다. 폐결핵으로 1896년 세상을 떠난 그녀는 향년 24세의 나이로 일본 근대 문학사에 깊은 발자취를 남겼다. 작품들은 여성의 내면과 인간관계의 섬세한 감정을 그려내며 오늘날까지도 일본 문학의 소중한 유산으로 읽힌다. 그녀의 짧은 생애 동안 남긴 작품들은 독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둔 나카무라와 소노다 두 집은 우물물과 처마 끝 매화를 함께 나누며 봄을 공유한다. 나카무라 댁 외동딸 지요는 열여섯 살 사랑스러운 미인으로 부모 사랑을 받으며 자라고, 소노다 댁에는 재작년 세상을 떠난 주인을 이어 스물두 살의 젊은이 료노스케가 학교 통학생으로 산다.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란 두 사람은 여전히 소꿉놀이하던 마음으로 서로를 대하며 시시덕거리고 다투기도 한다. 두 집 사이의 친밀함과 자연스러운 감정이 작품의 따뜻하고 섬세한 분위기를 만든다.

이월 중순 매화 보러 나선 두 사람은 마리시텐 축제일 저물녘에 나란히 걷는 모습으로 풋풋한 설렘을 보여준다. 잡화점 앞에서 인형극과 야생곰 이야기를 나누고 화초 가게 홍매화를 바라보는 장면은 젊은 연인의 어색함과 친밀함을 함께 담는다. 골목에서 만난 여학생들의 무례한 농담에 지요가 발갛게 물들고 료노스케가 어이없어하는 순간은 세상 앞에서 드러나는 두 사람의 관계를 섬세하게 그린다. 쌀쌀한 바람 속에서 피어나는 꽃과 함께 두 사람의 관계는 자연스럽게 깊어진다.

이 전자책은 일본어 원문을 후리가나와 함께 수록하여 원어의 발음과 리듬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JLPT 레벨별로 분류한 단어장이 각 페이지에 실려 있어 작품을 읽으며 어휘를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다. 한국어 번역은 원문의 섬세한 감정과 시대적 배경을 충실히 옮겨 독자가 작품 세계에 깊이 몰입하도록 돕는다. 작품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보완하는 우키요에 컬렉션도 함께 포함되어 메이지 시대의 미적 정취를 즐길 수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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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 작가히구치 이치요
히구치 이치요樋口一葉, 1872~1896는 메이지 시대를 대표하는 일본의 여성 소설가입니다. 본명은 히구치 나쓰로, 가세가 기울어 어려운 살림 속에서도 글쓰기에 매진하여 「키 재기」, 「탁한 강」, 「내 탓」 등 도쿄 하층민의 삶과 여성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 단편들을 남겼습니다. 스물네 살의 나이에 폐결핵으로 요절했지만, 짧은 활동 기간 동안 이룬 문학적 성취로 일본 근대문학사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며, 현재 일본 5천 엔권 지폐의 초상 인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출판사
크레용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