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회사를 위해 헌신하다 명예퇴직과 빚더미 속에서 모든 것을 잃었던 50대 주인공 '한유진'은 어느 날 1997년 6월 15일, 스물여섯 살의 자신으로 눈을 뜹니다.
국가 부도 위기IMF까지 남은 시간은 단 155일. 미래의 기억을 가진 유진은 이번 생만큼은 남을 위한 희생을 멈추고 '오직 나를 위한 삶'을 살기로 결심합니다. 회사의 비리를 파헤쳐 자본을 마련하고, 투자 파트너 오현식과 손을 잡아 강남 외곽 부동산과 폭락한 우량주, 초기 IT 벤처 기업포털에 과감히 투자하며 거대한 자산을 일궈 나갑니다.
동시에 과거 자신을 무너뜨렸던 동료이자 남편이었던 이지훈, 자신에게 의존하던 동생 수민과의 관계를 재정립하며 가족의 굴레를 벗겨내고 각자의 홀로서기를 이끌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