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래 동요의 따스한 운율과 평화로운 전원 풍경을 담은 『세실리 파슬리 동요』
1922년에 출간된 『세실리 파슬리 동요』는 전작 『애플리 대플리 동요』의 큰 인기에 힘입어, 작가가 아껴둔 미공개 스케치들과 영국의 유서 깊은 전래 동요를 엮어 완성한 두 번째 동요 그림책이다. 은밀한 서랍장 뒤에 숨어 달콤한 맥주를 빚는 토끼 '세실리 파슬리'를 비롯해, 양초를 들고 어둠을 밝히는 아기 고양이와 냄비를 긁는 기니피그 등 사랑스러운 동물들의 익살스러운 모습이 경쾌한 라임과 함께 펼쳐진다. 포터의 원숙한 수채화와 통통 튀는 언어유희가 어우러져, 아이들에게는 말의 재미와 음악적 감수성을 키워주고, 어른들에게는 영국의 아늑한 시골 정취와 순수했던 유년 시절의 노스탤지어를 선물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