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치

그날, 나는 취한 게 아니었다

김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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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나는 취한 게 아니었다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43.3MB이용기기
ISBN9791122114003
책 소개
술을 많이 마신 것도 아닌데 기억이 끊겼다.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었고, 평소와 전혀 다른 상태가 됐다. 그러나 주변에서는 단순히 “취했다”고 생각했다.

《그날, 나는 취한 게 아니었다》는 국내에서 아직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스파이킹Spiking’ 범죄를 본격적으로 다룬 책이다. 스파이킹은 피해자의 동의 없이 음료나 음식 등에 약물 또는 알코올 등을 넣거나, 다른 방식으로 의식을 저하시켜 범죄에 취약한 상태로 만드는 행위를 말한다.

이 책은 스파이킹을 단순히 개인이 조심해야 할 문제로 바라보지 않는다. 피해자와 주변인, 학교와 대학, 업소와 행사장, 의료기관과 수사기관까지 각자의 위치에서 무엇을 알아야 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살펴본다.

실제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이상 징후부터 피해가 의심될 때의 초기 대응, 증거 확보, 의료기관 방문, 신고 과정, 주변인의 역할과 업소·기관의 예방체계까지 단계적으로 설명한다. 또한 해외의 대응 사례와 제도를 통해 우리 사회에 필요한 예방 시스템과 공통 언어가 무엇인지 제안한다.

“내가 조금만 더 조심했더라면”이라는 질문 대신, “우리 사회는 이런 범죄를 막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스파이킹을 처음 접하는 일반 독자뿐 아니라 학부모, 학생, 대학 관계자, 업소 운영자, 행사 관계자, 의료·복지 종사자, 범죄예방 활동가에게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목차
프롤로그 이름을 모르면 범죄는 숨어든다
용어를 여는 글 왜 이 책은 ‘스파이킹’이라 부르는가
자료와 법률을 읽는 원칙

1부 우리가 몰랐던 범죄의 이름
스파이킹의 이름·범위·동의
1장 이름이 없던 밤
2장 ‘물뽕’이라는 말 뒤에 숨은 범죄
3장 그 한 잔까지 허락한 적은 없었다
4장 범죄는 술잔의 경계를 넘었다

2부 그 밤은 너무 평범해서 의심받지 않았다
관계·공간·목적
5장 “내가 데려다줄게”라고 말한 사람
6장 웃으며 건넨 한 잔
7장 그날도 특별한 장소는 아니었다
8장 나는 그런 범죄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9장 그날 노린 것은 기억만이 아니었다

3부 우리는 왜 그 신호를 놓쳤을까
피해가 오해되고 증거가 사라지는 이유
10장 “많이 취했겠지”라는 가장 쉬운 결론
11장 사라진 기억을 증거로 내놓으라고 했다
12장 사람들은 범죄보다 먼저 피해자의 실수를 찾았다
13장 신고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신고할 수 없었다
14장 증거는 그날 밤부터 사라지고 있었다
15장 아무도 책임자가 아니었던 밤

4부 처음 30분, 무엇을 해야 하는가
바로 그 순간 개인이 할 수 있는 행동
16장 평소와 달랐던 단 하나의 순간
17장 그 사람을 혼자 보내지 않았다면
18장 도움에 실제로 닿을 때까지
19장 기억나는 것만 말해도 괜찮다
20장 “왜 그랬어?” 대신 건넬 수 있는 말
21장 도구가 안전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5부 개인의 주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학교·행사·업소·기관·국가가 설계할 시스템
22장 학생에게만 조심하라고 말하지 않는 학교
23장 축제가 끝난 뒤에도 남아 있어야 할 것
24장 안전을 친절에 맡기지 않는 공간
25장 피해자가 기관 사이를 홀로 걷지 않도록
26장 한국에는 아직 같은 말을 쓰는 기준이 없다
5부의 맺음말 스파이킹을 아는 사회의 열 가지 약속

에필로그 다음에는 아무도 혼자가 아니도록
실전 부록 1~5
이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주요 용어 찾아보기
이 책의 최신자료
저자 소개

작가 소개
  • 작가김민회
스파이킹범죄예방교육센터장. 공익미디어 플랫폼 리본라인 대표이자 자원봉사단체 ‘공익을 잇는 사람들’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에서 아직 낯선 스파이킹 범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질적인 예방·대응 체계를 만들기 위해 스파이킹 범죄예방 교육과 인식개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스파이킹을 피해자 개인의 주의만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주변인, 학교·대학, 업소·행사장, 의료기관과 수사기관이 함께 대응해야 하는 사회적 과제로 다루고 있다.

‘공익을 잇는 사람들’을 통해 마약 및 스파이킹 범죄예방 캠페인과 미디어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공익미디어 리본라인을 운영하며 안전과 예방, 사회적 책임에 관한 의제를 지속적으로 공론화하고 있다.

국내에 스파이킹 범죄를 설명할 공통 언어와 예방교육 체계를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관련 교육·캠페인 및 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스파이킹 예방교육 nospiking.org
공익미디어 ribbonline.org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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