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를 모르는 것은, 룰을 모르는 도살장에 내 몸을 맡기는 것과 같다."
매일 마시는 4,500원짜리 커피값의 비밀부터 서울 아파트값이 노동의 가치를 초월해 버린 구조적 모순까지, 평범한 직장인이 통장의 기근과 불안에서 벗어나 삶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가장 친절하고 도발적인 생활 밀착형 거시경제 안내서!
우리는 참 열심히 살아왔다. 이른 아침 만원 지하철에 몸을 싣고 상사의 눈치를 살피며 야근을 견디고, 주말이면 지친 몸을 이끌며 다음 주를 준비한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열심히 일할수록 통장은 늘 비어만 가고, 미래에 대한 불안은 짙어진다. 이 책은 그 답답함이 개인의 나태함 때문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그것은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게임판의 작동 원리, 즉 빚으로 굴러가는 신용 화폐의 매트릭스를 모른 채 눈가리개를 한 채 달렸기 때문이다.
저자는 복잡한 상아탑의 이론이나 수식 대신, 일상의 가장 사소한 영수증과 대출 이자에서 출발해 미국의 금리 결정, 환율, 글로벌 공급망, 나아가 자본 대 노동의 구조적 불평등까지 종횡무진 파헤친다. 이 책은 단순히 주식 종목을 찍어주는 얄팍한 재테크 서적이 아니다. 세상을 지배하는 룰을 꿰뚫어 보고, 시스템의 착취로부터 내 소중한 자산과 일상의 존엄을 지켜내는 가장 강력한 지적 방탄조끼이자, 내 삶의 통제권을 온전히 되찾는 위대한 해방의 선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