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아무 말 없이 사라진 남자 강태준. 윤서아는 그에게 47통의 전화를 걸고 126개의 메시지를 보냈지만 끝내 답을 받지 못했다. 그렇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전남친이 어느 날 회사 신입사원이 되어 눈앞에 나타난다. 그것도 자신이 직접 가르쳐야 할 신입으로. 그런데 태준은 뜻밖의 말을 꺼낸다. 3년 전 서아의 마지막 메시지에 분명 답장을 보냈다고. 서아가 받지 못한 메시지, 그날 그녀의 휴대폰을 가지고 있었던 아버지, 그리고 두 사람의 부모 세대까지 얽힌 오래된 사건. 하나씩 드러나는 진실 앞에서 서아는 사랑과 용서가 같은 것이 아님을 깨닫는다. 상처를 없던 일로 만드는 사랑이 아니라, 서로의 선택과 책임을 마주하고 다시 사랑할 수 있는지를 묻는 현실 밀착형 오피스 재회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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