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스 마테를링크Maurice Maeterlinck, 1862-1949
벨기에 출신의 상징주의 시인, 극작가, 수필가이다. 플랑드르인이지만 프랑스어로 집필했으며, 1932년부터 백작Comte 작위를 받았다.
1889년 첫 시집 『온실 Serres chaudes』과 첫 희곡 『말렌 공주La Princesse Maleine』를 발표했는데, 이 작품이 르 피가로 문학평론가 옥타브 미르보의 격찬을 받으며 하룻밤 사이에 유명해졌다. 이후 1890년 『침입자L'Intruse』, 『맹인들Les Aveugles』, 1892년 상징주의 연극의 최고 걸작으로 평가받는 『펠레아스와 멜리장드Pelléas et Mélisande』를 쓰며 운명, 신비주의, 죽음, 침묵의 미학을 특징으로 하는 초기 양식을 확립했다.
그의 대표작은 초기 상징주의 희곡 외에도 다양하다. 『땅딸막이의 죽음La Mort de Tintagiles』1894, 철학 에세이 『겸손한 자들의 보물Le Trésor des Humbles』1896, 자연 철학 3부작인 『꿀벌의 생활La Vie des abeilles』1901, 동화적 우화극 『파랑새 L'Oiseau bleu』1908 등이 대표적이다. 초기작이 인간은 운명의 희생자라는 숙명론이었다면, 『파랑새』 이후로는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집 안에 있다는 낙관적 사상으로 전환된다.
그는 "다채로운 문학 활동과 특히 상상력과 시적 환상으로 구분되는 극작품"을 인정받아 1911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드뷔시가 오페라로 만든 『펠레아스와 멜리장드』는 오늘날까지 상징주의 연극의 정점으로 공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