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내 청춘은 화장실에 갇혀 있었다
2018년 진단, 1년의 혈변, 그리고 하루 4시간 변기 위의 유서
망가진 몸으로, 다시 나를 세웠다
정답은 없다, 그래서 기록했다
1장. 멀쩡해 보이는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지옥
우리는 같은 세상에 살고 있지 않았다
우리가 화장실에서 삼키는 것들
왜 나는 남들처럼 살지 못할까
2장. 이 병은 나 혼자 앓는 게 아니었다
우리가 처음 마주한 건, 이름조차 낯선 병이었다
그날부터, 우리 가족의 삶에도 병이 들어왔다
3장. 살기 위해, 내 몸을 직접 실험하기 시작했다
약만으로는 돌아갈 수 없었다
남들의 건강식이 내게는 독이었다
내 몸을 실험대에 올렸다
① 극심한 활동기 — 먹는 것조차 버거웠던 시절
② 회복기 — 매일 먹어도 괜찮은 안전지대를 찾다
③ 관해기 — 내 몸의 영토를 조금씩 넓혀가다
4장. 완전한 운동
적당히로는 무너진 몸을 다시 세울 수 없었다
그래서 필라테스를 선택했다
운동을 배우러 갔는데, 내 몸부터 마주해야 했다
5장. 일단 시작하고 나중에 생각했다
시작은 결제부터였다
일단 결제하고, 그다음은 그곳에서 생각하기로 했다
6장. 생각하지 말고, 그냥 가라
각오는 했지만, 현실은 훨씬 더 좆같았다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 거지
영혼은 집에 두고, 몸만 갔다
7장. 강한 자가 이기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이기는 거다
그만둘 이유는 수십 가지였고, 계속할 이유는 단 하나였다
몸이 막히자, 모든 것이 막혔다
하면 되겠지가 아니라, 해도 안 되는데
내게는 그 시간이 99도였다
8장. 운동하기 전에, 운동할 몸부터 만들어라
나는 운동을 못했던 게 아니었다
운동부터 하지 말고, 먼저 몸을 깨워라
9장. 건강에 쓰는 돈을 아까워하지 마라
4년 동안, 내 몸에 4,000만 원을 썼다
지금 쓰느냐, 나중에 더 크게 치르느냐
그렇다고 비싼 운동을 하라는 말은 아니다
10장. 남들의 속도로 살지 않기로 했다
나는 내가 나약한 줄 알았다
남들의 열 가지보다, 나의 한 가지
느리게 가는 것과 가지 않는 것은 다르다
에필로그. 그래도 우리는 나아갈 수 있다
1부. 인생을 바꾸는 건, 한마디다
기적은 생각보다 사소하게 시작됐다
인생을 바꾸는 한마디는 정말 있다
이 책이 당신에게 그 한마디가 되기를
2부. 이제, 장이 아픈 건 남의 일이 아니다
어느새, 10만 명의 병이 되었다
우리 가까이에 와 있는 현대인의 그림자
우리가 지나온 길이, 누군가의 길이 될 수 있다
3부. 끝이 아니라 출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