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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증은 결제가 끝났다는 표시가 아니라 거래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증명하는 작은 기록이다. 환불이 필요한 순간, 카드 혜택이 빠진 순간, 회사 비용을 정산하거나 세금과 보험의 증빙을 확인할 때 필요한 것은 기억보다 거래의 흔적이다. 이 책은 영수증을 쌓아 두는 습관이 아니라 필요한 순간에 찾아서 권리를 요청할 수 있도록 분류하고 연결하는 생활 루틴을 제안한다.
본문은 33개의 생활 세테크 항목으로 구성된다. 종이와 전자 영수증을 한곳에 모으고 목적, 결제수단, 마감일이라는 꼬리표를 붙이는 것에서 시작해 하자·오배송·지연·미제공 같은 문제 유형을 구분하고 최소한의 증거 세트를 만드는 법을 다룬다. 카드의 전월 실적과 할인 한도, 가맹점 업종과 결제 경로, 구독과 정기결제, 직장·프리랜서 정산, 세금의 공제와 필요경비, 보험과 보장 서비스, 분쟁과 분실 상황까지 영수증이 실제로 쓰이는 장면을 넓혀 간다.
이 책은 영수증 한 장만 있으면 언제나 환급받을 수 있다고 약속하지 않는다. 세금, 보험, 카드, 소비자 권리는 거래 유형과 법령, 약관, 사업자 정책,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대신 무엇을 보관하고 어떤 조건을 확인하며 어디에 어떤 순서로 요청할지 정리해 작은 누수를 줄이는 방법을 제공한다. 매달 새는 돈을 찾고 싶지만 복잡한 제도를 모두 외우고 싶지는 않은 독자를 위한 생활 관리형 세테크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