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치

911 테러 음모론

노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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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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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 음모론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총 용량1.2 MB이용기기
ISBN9791124896495
책 소개
인터넷에서 한 번쯤 보았을 법한 영상, 오래된 사진 한 장, 뉴스에서 스쳐 지나간 장면 하나. 시간이 지나면 잊히는 이야기들도 있지만, 유난히 오래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장면들이 있다.

2001년 9월 11일의 영상도 그중 하나다. 무너지는 건물과 연기, 하늘을 가르는 비행기, 그리고 사건 이후 쏟아져 나온 수많은 이야기들. 사람들은 시간이 흐른 뒤에도 같은 장면을 다시 보고 또 다른 질문을 만들어냈다.

그 질문을 대중적으로 확산시킨 영상 가운데 하나가 2005년 인터넷에 등장한 《Loose Change》였다. 당시 막 성장하기 시작한 인터넷과 파일 공유, 유튜브를 타고 퍼진 이 영상은 쌍둥이 빌딩의 붕괴, WTC7, 펜타곤 충돌, CCTV 영상, 항공기 납치 과정 등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했다.

흥미로운 것은 그 시점의 미국 사회였다. 이라크 전쟁의 대량살상무기 논란과 정부에 대한 신뢰 하락이 겹치면서 "정부가 말하지 않은 것이 더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의심이 퍼지고 있었다. 《Loose Change》는 바로 그 불신의 틈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그렇다면 《Loose Change》가 제기한 의혹들은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

이 책은 쌍둥이 빌딩의 붕괴와 WTC7, 펜타곤의 충돌 흔적과 CCTV, 폭발음과 항공기 납치, 정보기관의 사전 인지 등 9·11을 둘러싼 주요 주장들을 하나씩 따라간다. 어떤 주장은 공학적·물리학적 검증을 통해 반박되었고, 어떤 주장은 자료 공개와 조사 과정의 문제 때문에 여전히 논쟁의 대상으로 남아 있다.

더 흥미로운 부분은 음모론 자체의 변화다. 2005년의 《Loose Change》는 이후 여러 차례 개정됐고, 일부 주장은 철회되거나 약화됐다. 그리고 그 영상이 사용했던 편집 방식과 의혹을 제시하는 방식은 이후 유튜브와 알고리즘 시대의 콘텐츠 문법으로 확장됐다.

결국 이 책이 따라가는 것은 단순히 "9·11이 음모였는가"라는 질문 하나가 아니다.

20년이 넘도록 사라지지 않은 의혹은 무엇이며, 우리는 왜 어떤 의혹은 잊고 어떤 의혹은 계속 기억하는가.

그리고 처음 《Loose Change》를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품었을 그 질문은 아직 끝난 것일까.

루즈체인지는 대체 어디까지 갔는가.

목차
프롤로그

20년이 지나도 남아 있는 질문

1부. 《Loose Change》의 탄생

1장. 9·11 이후의 미국

사건 직후의 미국 사회와 정부에 대한 신뢰의 변화

2장. 《Loose Change》는 무엇을 주장했는가

공식 설명과 《Loose Change》가 제기한 주요 의혹

3장. 영상은 어떻게 사람을 설득하는가

편집, 내레이션, 이미지와 의혹의 구성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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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무너진 건물, 커지는 의혹

4장. 쌍둥이 빌딩은 왜 무너졌는가

충돌과 화재, 붕괴를 둘러싼 논쟁

5장. 7 World Trade Center

항공기 충돌 없이 무너진 건물에 대한 의문

6장. "폭발음이 들렸다"

목격자 증언과 통제폭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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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펜타곤의 미스터리

7장. 펜타곤에는 무엇이 충돌했는가

아메리칸 항공 77편과 충돌 흔적

8장. 왜 비행기 구멍이 작아 보였는가

충돌구와 항공기 잔해를 둘러싼 의혹

9장. 사라진 CCTV 영상

공개되지 않았거나 뒤늦게 공개된 영상들

---

4부. 비행기와 승객들

10장. 비행기들은 정말 납치되었는가

4대의 항공기와 납치 과정

11장. 휴대전화와 기내 통화

승객들의 통화 기록과 음성 논쟁

12장. 유나이티드 93편

승객들의 저항과 펜실베이니아 추락을 둘러싼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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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 내부자라는 이름의 음모

13장. 정부는 사전에 알고 있었는가

정보기관의 사전 경고와 정보 공유의 실패

14장. NORAD는 왜 막지 못했는가

방공체계와 9·11 당일의 대응

15장. "정부가 일부러 방치했다"

정보 실패와 고의적 방치설의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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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부. 돈을 따라가라

16장. 9·11과 금융시장

테러 직전의 이상 거래와 사전정보 거래설

17장. 보험과 세계무역센터

세계무역센터 임대 계약과 보험을 둘러싼 의혹

18장. 이라크 전쟁과 석유

9·11 이후의 전쟁, 정치적 이해관계와 석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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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부. 《Loose Change》는 어디까지 갔는가

19장. 한 편의 영화가 여러 번 다시 만들어진 이유

《Loose Change》의 개정과 내용 변화

20장. 사라진 주장들

초기 버전에서 제기됐다가 철회되거나 반박된 주장들

21장. 끝까지 살아남은 주장들

20여 년이 지나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질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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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부. 음모론의 진화

22장. 《Loose Change》에서 유튜브까지

인터넷과 알고리즘 시대의 음모론 콘텐츠

23장. 9·11 트루서 운동

활동가, 조직, 커뮤니티로 확산된 9·11 진실운동

24장. 음모론은 왜 살아남는가

불신, 확증편향, 정보의 공백과 음모론의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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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부. 25년 후 다시 보는 9·11

25장. 2001년의 질문과 2026년의 질문

25년 동안 밝혀진 것과 여전히 남아 있는 것

26장. 음모론과 진짜 의혹은 다르다

음모와 실패, 사실과 추정, 검증 가능성과 불가능성의 구분
27장. 《Loose Change》가 남긴 것

한 편의 영화가 남긴 질문과 25년 후의 의미

작가 소개
  • 작가노준호
노준호는 미디어와 사회, 기술과 인간의 관계에 관심을 두고 다양한 주제의 책을 집필해왔다.

『미디어, 책을 쓰자』, 『디지털 화폐와 토큰경제』, 『입자의 순환』 등 여러 분야의 저서를 출간했으며, 하나의 주제를 역사적 맥락과 기술의 변화, 인간의 행동이라는 관점에서 연결해 살펴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책 『911 테러 음모론』에서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등장한 다양한 의혹과 그 의혹을 확산시킨 다큐멘터리 《Loose Change》를 중심에 놓고, 물리적 증거부터 정보기관의 대응, 금융시장, 이라크 전쟁, 인터넷과 음모론의 확산까지 추적했다.

특정한 결론을 먼저 정하기보다 제기된 주장 가운데 무엇이 사라졌고 무엇이 아직 질문으로 남아 있는지를 구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5년이 지난 지금, 9·11을 둘러싼 오래된 질문을 다시 펼쳐놓고 그 사이 무엇이 밝혀졌는지를 살펴본다.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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