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나 잘하세요?
:도파민과 오지랖의 시대에서 살아남는 법
우리는 남의 인생을 너무 쉽게 볼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성공을 보고 부러워하고, 누군가의 실패를 보며 안도하고, 누군가의 논란에는 순식간에 판사가 됩니다.
SNS를 넘기고, 댓글을 읽고, 누군가의 사생활을 이야기하다 보면 어느새 몇 시간이 지나 있습니다.
정작 바쁜 것은 내 인생인데 말입니다.
왜 우리는 남의 인생에 이렇게 관심이 많을까요?
왜 누군가의 불행은 재미있는 콘텐츠가 되고, 확인하지 않은 이야기는 진실처럼 퍼지며,
인터넷에서는 누구나 쉽게 타인의 인생을 평가하는 판사가 될까요?
현실에서도 우리는 결혼, 직업, 돈, 취미, 자녀와 같은 남의 삶에 너무 쉽게 답을 제시합니다.
“걱정해서 하는 말이야.”
하지만 걱정과 참견은 정말 다른 것일까요?
《너나 잘하세요?》는 바로 그 불편한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이 책은 남을 비판하기 위한 책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남을 비판하던 시선을 조금씩 거두어 결국 나 자신을 돌아보기 위한 책 입니다.
도파민을 자극하는 콘텐츠에서 로그아웃하고, 모든 사건에 의견을 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고,
남의 실패를 나의 위안으로 삼지 않으며, 타인의 인생에 정답을 들이밀지 않는 법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더 불편한 질문을 던집니다.
“그런데 당신도 그러고 있지 않은가?”
나 역시 댓글창에서 누군가를 판단한 적은 없는지, 확인하지 않은 이야기를 퍼뜨린 적은 없는지,
남의 실패를 보며 은근히 위안을 얻은 적은 없는지, 원하지 않는 충고를 해본 적은 없는지 돌아봅니다.
결국 가장 다루기 어려운 인간은 남이 아니라 "나 자신"일지도 모릅니다.
남의 인생을 구경하느라 내 인생을 놓치고 있다면, 이제 잠시 멈춰야 합니다.
남의 삶에서 로그아웃하고, 내 삶에 로그인할 시간입니다.
《너나 잘하세요?》는 우리에게 거창한 성공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그저 한 가지를 묻습니다.
남의 인생에 그렇게 관심이 많은데,
당신의 인생은 지금 잘 살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