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살았는데도 어느 순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충분히 쉬어도 피로는 사라지지 않았고, 좋아하던 일조차 부담이 되었다. 성취를 향해 달리는 동안 정작 자신의 몸과 마음이 보내는 신호를 놓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만의 리듬으로 살아가기》는 번아웃을 겪은 한 사람이 멈춰 선 자리에서 다시 자신의 속도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회복 에세이다. 번아웃이 찾아온 순간, 무너진 일상과 습관, 회복마저 잘해내려 했던 시행착오, 그리고 나에게 맞는 생활의 리듬을 되찾기까지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냈다.
이 책은 무조건 쉬라고 말하지 않는다. 당장 회사를 그만두거나 모든 일정을 비워야 한다고 권하지도 않는다. 대신 눈을 뜬 뒤 처음 10분을 비워 두는 일, 목적 없이 걷는 일, 하루에 꼭 해야 할 일 세 가지만 남기는 일처럼 현실에서 바로 시도할 수 있는 작은 회복법을 제안한다.
일을 잘하는 나만이 가치 있다고 믿었던 사람, 쉬는 순간에도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 남들보다 뒤처질까 봐 멈추지 못하는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한다.
회복은 다시 예전처럼 빨리 달리는 일이 아니다.
지금의 나에게 맞는 속도를 알아차리고, 나를 잃지 않는 방식으로 오래 살아가는 일이다.
이 책이 당신에게 더 큰 성취가 아니라, 당신만의 박자를 되찾는 조용한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