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설

초한여담(적히지 않은 열여덟 밤)

이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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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한여담(적히지 않은 열여덟 밤)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0.7 MB이용기기
ISBN9791144410732
책 소개
초한 쟁패의 이야기는 다들 안다. 항우가 어떻고 유방이 어떻고, 홍문의 연이 어떻고 사면초가가 어떻고. 여덟 해 동안 천하가 두 번 갈라지고 두 번 붙는 이야기다. 크고 시끄럽고 재미있다.

이 책은 그 곁을 본다. 성이 무너지는 날 그 성 안에서 밥을 짓던 사람, 장수가 군사를 일으키는 날 그 집에서 아이 손을 잡고 있던 사람, 임금이 크게 웃는 자리에서 술상을 나르던 사람. 사서는 그들을 적지 않거나 적어도 한 줄이다. 붙잡혔다, 화답했다, 곡했다. 동사 하나로 사람이 지나간다. 그 한 줄 앞에 서 보려는 책이다.

주인공은 대개 여자다. 여자만 쓰겠다고 정한 것이 아니라, 사서가 지운 자리를 찾다 보니 거기 여자가 많았다. 남자들은 천하를 보았고, 여자들은 그 남자를 보았다.

열여덟 밤을 네 묶음으로 나누었다. 바쳐진 사람들, 남겨진 사람들, 지워진 사람들, 살아남은 사람들.

원전은 사마천의 『사기』 하나다. 널리 알려진 이야기라도 사기에 없으면 옮기지 않았다. 채운 자리는 지어냈다고 그 자리에서 밝혔고, 모르는 것은 비워 두었다. 이야기는 한나라 땅에서 벌어지고, 이야기하는 자리는 우리 사랑방이다.

사마천의 『사기』를 다시 쓰는 연작 「태사야담」의 두 번째 이야기다.

목차
표지
차례
여는 글 · 그 곁을 보겠다
왜 여자들인가
네 묶음
세 가지 약속
마지막으로
제1부 · 바쳐진
제1화 · 아침의 기쁨
이름 없는 자리
한단의 여자
볼모의 뜰
몇 배가 남습니까
화양부인
술상 위에서
멈춘 소맷자락
한단의 아침
포위된 성
입을 막은 손
왕후의 자리
여씨춘추
태후의 자리
반란의 밤
스물일곱
두 줄의 편지
돌아온 여자
아침의 기쁨
패현 잔칫집
만 냥
마루 위로
딸을 주겠소
그날 밤
문밖의 딸
여치
밭
구름 기운
패현의 아침
물동이
아직 이른 이름
제2화 · 구름 아래
물동이
마흔의 사내
두 아이
밭의 노인
믿는 사람
함양 구경
놓아주다
늪
남겨진 집
옥
임오
풀려나다
밥을 이고
소문
대택향의 비
패현이 흔들리다
닫힌 성문
패공
그 소식이 닿은 집
구름 아래
제3화 · 곳간의 쥐
뒷간의 쥐
이사
곳간의 쥐
혼인
스승에게 가다
남은 사람
떠나는 날
부끄러움이라는 말
서쪽으로
왕 앞에서
축객령
글 한 편
부름
함양
스무 해
태우자고 아뢴 날
안채
문 앞의 수레
탄식
곁에 있던 사람
제4화 · 사구의 수레
마지막 순행
사구 평대
봉해진 글
손
아무 일도 없는 수레
조고가 오다
승상을 찾아가다
다섯 가지를 묻다
그칠 데
하늘을 우러르다
고쳐 쓰다
상군의 진영
아버지가 죽으라 하면
몽염
여름
함양
기다리던 집
돌아온 사람
처음 입을 열다
대답
제5화 · 누런 개
동쪽에서
아들
글 한 편
그 글에 대하여
만날 수 없는 임금
덫
참소
옥
일곱 가지 죄
버려진 글
매
거짓 사자
진짜가 왔을 때
이유
형장으로
누런 개
부자가 울다
삼족
안채의 사람
상채 동문
제6화 · 무너지는 소리
서쪽으로
남은 사람
강동에서
먼저 드는 자
솥을 깨다
다른 길
사슴과 말
이세의 끝
자영
흰 옷
함양에 들다
세 조목
뒤따라온 사람
불
.....

작가 소개
  • 작가이상복
소설을 쓴다. 옛 기록에서 한 줄을 가져와, 그 뒤에 지워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짓는다.

사마천의 『사기』를 원전으로 삼은 연작 「태사야담」을 쓰고 있다. 첫 이야기 『일행여담』, 두 번째 이야기 『초한여담』. 사서가 이름을 적지 않은 자리, 숫자로만 지나간 자리에 사람 하나를 세워 두는 일을 계속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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