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속 세계를 이야기로 만들고, 독자가 한 장면이라도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작품을 쓰고자 하는 이야기꾼입니다. 특히 한 번 모든 것을 잃은 인물이 두 번째 기회를 얻어 자신의 삶을 다시 선택하는 서사를 좋아합니다. 회귀, 복수, 계약결혼, 권력 암투, 가족의 회복, 관계의 재선택처럼 인물의 감정과 선택이 크게 흔들리는 소재를 즐겨 다룹니다. 단순히 강한 능력을 얻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이야기보다는, 상처와 실패의 기억을 안고도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인물의 변화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로맨스 판타지와 현대 판타지가 가진 빠른 몰입감과 강한 후킹도 좋아합니다. 첫 장면에서 독자의 시선을 붙잡고, 한 장이 끝날 때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흐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특히 여성 주인공이 누군가에게 구원받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힘으로 선택하고, 실패하고, 다시 일어나 결국 자신의 삶을 되찾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랑 역시 주인공의 목표를 대신하는 결말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되찾은 뒤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행복으로 그리고 싶습니다.
작품 속 남자 주인공은 강하고 냉정하지만 한 사람에게만 무너지는 인물, 지키는 데는 익숙하지만 마음을 표현하는 데는 서툰 인물을 선호합니다. 다정함과 위험함, 보호와 집착이 공존하면서도 마지막에는 상대의 선택을 존중하는 관계를 그리고자 합니다. 결국 제가 쓰고 싶은 로맨스는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소유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다시 선택하는 이야기입니다.
글을 쓸 때는 짧은 단락과 대사 중심의 빠른 호흡, 선명한 장면, 확실한 감정적 보상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독자가 답답함을 견뎠다면 그만큼 시원한 반전이 있어야 하고, 주인공이 부당한 일을 당했다면 그 상황을 뒤집는 순간 역시 충분히 통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복수만으로 끝나는 이야기보다는 가족과 관계를 회복하고, 자신을 다시 사랑하는 법을 배우며, 마지막에는 마음 놓고 웃을 수 있는 해피엔딩을 지향합니다.
창작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