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러시아가 동시에 세계의 중심에서 사라진다면, 그 빈자리는 누가 차지할 것인가?
세계 질서를 지탱하던 두 강대국의 붕괴와 함께 에너지, 금융, 해운, 공급망의 균형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중국은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인도는 바다로 향하며, 자원을 가진 국가와 기업들은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힘을 손에 넣는다.
그러나 권력의 공백을 차지하려는 것은 국가만이 아니다.
한국인 분석가 강도윤은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단순한 혼란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석유가 있어도 움직이지 못하는 유조선, 주인이 사라진 러시아의 자원,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새로운 광물 KX, 그리고 국가보다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한 민간 네트워크 OR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