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엔 정말 귀신이 산다.
어머니를 여의고 홀로 남겨진 소년 성재가 찾아든 낡은 지하방 B01호. 밤마다 들려오는 기괴한 소리에 공포에 떨던 성재는 어느 날 닫혀 있던 문이 열리며 뜻밖의 존재와 마주한다.
외로움의 끝에서 만난 소년과 귀신, 그리고 저마다의 상처를 품은 사람들이 엮어가는 우정과 용서의 성장 드라마. 이들은 서로의 아픔을 단번에 해결해 주지는 못하지만, 곁에 머물고, 이름을 불러주고, 조용히 손을 내미는 방식으로 서로를 다시 일으켜 세운다.
『B01호에는 귀신이 산다』는 결국 사람은 사람을 통해 위로받고, 누군가의 존재로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다는 믿음을 담은 이야기이다. B01호의 낡은 문이 열릴 때, 당신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일 따뜻한 문장들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