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소설

묵인

안김이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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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9,800 ⓒ
묵인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총 용량0.8 MB이용기기
ISBN9791122054149
책 소개
“당신이라면 울타리를 넘었겠습니까?”
묵인하는 순간, 우리는 공범이 된다.

수상하리만치 외부와 단절된 마을이 있다. 그 마을에 대해 아는 외부인은 아무도 없다. 어느 날, 마을로 한 가족이 이사를 온다. 마을에 이상함을 느낀 가족은 마을 사람들과 거리를 두며 다시 이사 갈 날만을 기다린다. 그러나 친절한 마을 사람들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평온한 일상 속에서 가족은 이사 왔던 처음과 달리 점점 마을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진짜 문제는 마을이 이상하다는 사실이 아닌 마을에서 나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면서 시작된다. 가족은 마을의 구성원이 되면서 드러난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한다. 한편, 마을이 사이비 마을이라는 것을 아는 마을 토박이 ‘수영’은 새로 이사 온 가족 중 자신처럼 마을에 큰 이상함을 느끼는 ‘해성’에게 접근한다. 해성도 마을에 동화될까 무서워 수영은 해성에게 마을에서 도망가자고 제안한다. 도망칠 계획을 짜던 둘은 마을을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동시에 사이비의 형체에 점점 다가가게 된다. 수영과 해성은 마을에서 도망칠 수 있을까?

이 책은 사이비와 엮이지 않을 거라는 확신을 흔들면서 ‘나는 사이비에 현혹되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일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사람은 친절함에 쉽게 무너진다. 누군가가 자신에게 친절해질 때, 누구보다 약해진다. 사이비는 이 틈을 노린다. 사이비가 위험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마음을 열기 시작하면 끝도 없어지기 때문이다. 『묵인』은 이에 대해 이야기한다. 과연 당신이라면 울타리를 넘었겠습니까?

목차
1부 이사
2부 적응
3부 균열
4부 잠식
5부 탈출

에필로그

작가 소개
  • 작가안김이박
서일대학교 미디어출판학과 3학년 학부생들. 2024년 서일대학교 미디어출판학과에 입학하였다. 미디어출판학과에서 편집, 기획, 콘텐츠 제작을 공부하며 책이 독자에게 전달되는 과정과 이야기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탐구해 왔다. 또한 출판과 미디어를 통해 사회가 형성하는 다양한 담론과 대중의 심리를 탐구해 왔으며, 심리학·사회학 콘텐츠를 꾸준히 접하며 서사에 대한 이해를 넓혀 왔다.

첫 장편소설 『묵인』은 사이비 집단이 형성한 왜곡된 공동체 속에서 개인이 어떻게 통제되고 순응하게 되는지를 그려내며, 친절과 배려의 가면 뒤에 숨겨진 권력과 폭력의 구조를 탐구한다. 공포를 초자연적 존재가 아닌 인간의 내면에서 찾았다. 특히 모두가 당연하다고 믿는 질서에 의문을 제기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리고 침묵과 방관이 어떻게 거대한 억압을 유지하는지 이야기하고자 했다.

『묵인』은 단순히 사이비 집단의 위험성을 다루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속에서 반복되는 집단 심리와 묵인의 문제를 조명한다.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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