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브로스 비어스1842~1914는 미국의 소설가이자 언론인이다. 남북전쟁 당시 북군으로 자원입대하여 참혹한 격전을 직접 겪었으며, 이때 축적된 전쟁의 참상과 죽음에 대한 기억은 훗날 그의 문학 세계 전반을 관통하는 뼈대가 되었다.
전후 샌프란시스코에서 신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인간의 위선과 부조리를 서슴없이 파헤쳤고, 냉소적이면서도 번뜩이는 독설로 ‘신랄한 비어스Bitter Bierce’라는 별칭을 얻었다.
날카로운 현실 감각에 초자연적 기괴함과 블랙코미디를 결합한 그의 독창적인 서사는 에드거 앨런 포와 H. P. 러브크래프트를 잇는 미국 환상 문학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1913년 말, 멕시코 혁명군을 취재하기 위해 길을 떠난 후 수수께끼처럼 종적을 감추며 극적인 최후를 맞았다.
주요 작품으로는 《악마의 사전》, 《올빼미 개울 다리에서 생긴 일》, 《치카모가》, 《저주받은 그것》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