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불길한 날, 탐욕으로 쌓아 올린 월스트리트의 바벨탑이 무너진다."
주식 시장의 구조적 결함과 군중의 공포 심리를 파고 든 금융 서스펜스 소설, <13일의 금요일>.
정직한 중개인이 거대 금융 자본의 배신으로 파멸하자, 그의 심복인 밥 브라운리가 월가의 탐욕스러운 독점자들을 응징하기 위해 치밀한 주가 폭락 작전을 감행하는 과정을 그린다. 주인공은 대중의 맹목적인 불안과 오랜 금기인 ‘13일의 금요일’이라는 날짜를 결합해 전례 없는 시장 붕괴를 촉발한다. 실제 월가 투기판의 거물이었던 작가의 경험이 녹아들어 거래소 객장의 광기와 금융 공학적 조작 기법이 생생하게 묘사된다. 인간의 끝없는 탐욕과 그로 인한 파멸을 서늘하게 고발한 이 작품은 오늘날 ‘13일의 금요일’이 대중문화 속 파국과 공포의 상징으로 자리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금융 문학의 고전이다.
* 이 책은 영어 원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