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설

스무 살로 돌아와 서울을 산다

백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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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로 돌아와 서울을 산다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10.9MB이용기기
ISBN9791144414464
책 소개
서른아홉 살 한도윤에게 집은 한 번도 자신의 것이었던 적이 없었다.

평생 월세방을 전전했고, 재개발이 시작될 때마다 가진 사람들의 결정에 밀려났다. 어머니를 지키지 못했고, 여동생은 가난 때문에 꿈을 포기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살던 동네마저 철거되던 날.

도윤은 무너지는 건물 아래에서 죽었다.

그런데 다시 눈을 뜬 곳은 십구 년 전의 낡은 반지하방이었다.

스무 살.

통장 잔액 47만 원.

밀린 월세와 빚.

그리고 아직 살아 있는 어머니.

도윤에게 돈은 없었다.

하지만 한 가지가 있었다.

앞으로 서울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한 기억.

어디에 지하철이 들어오는지, 어떤 낡은 시장이 상업지구로 변하는지, 사람들이 거들떠보지 않는 골목이 어떻게 금싸라기 땅이 되는지 그는 알고 있다.

도윤은 결심한다.

전생에서 사람들이 다 사고 난 뒤 가격표만 바라봤다면, 이번에는 자신이 먼저 사겠다고.

그러나 미래를 안다고 해서 돈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47만 원으로 수천만 원짜리 집을 사야 하고, 은행은 가난한 스무 살에게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

게다가 도윤이 미래의 땅을 하나씩 선점하면서 전생에서 그의 가족을 거리로 내몰았던 개발업자 강태식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돈.

정보.

인맥.

모든 것을 가진 상대와 아무것도 없는 회귀자의 싸움.

도윤은 과연 미래를 알고 있다는 단 하나의 무기로 자신의 인생을 뒤집을 수 있을까.

그리고 서울의 주인이 되어가는 순간에도, 자신이 가장 증오했던 사람과 같은 인간이 되지 않을 수 있을까.

전생에서는 평생 집 한 채 갖지 못했다.

이번 생에는 다르다.

철거촌의 가난한 세입자였던 한도윤이 낡은 집 한 채에서 시작해 자신의 도시를 만들어가는 통쾌한 인생 역전기.

이번에는 쫓겨나는 사람이 아니다.

미래를 먼저 사는 사람이다.

목차
로그라인
등장인물
프롤로그
목차
1장 통장에 47만 원뿐이었다
2장  아무도 사지 않는 집
3장  미래의 역을 선점하다
4장  첫 번째 1억
5장  재개발의 왕과 마주치다
6장  돈이 없으면 사람을 모아라
7장  서울에서 가장 싼 골목
8장  내 땅은 팔지 않습니다
9장  미래가 처음으로 틀렸다
10장  철거촌의 반격
11장  강태식의 마지막 카드
12장  이번에는 내가 도시를 만든다
에필로그
작가의 말

작가 소개
  • 작가백지원
300권 작가 백지원입니다

한 권의 책을 완성할 때마다 새롭게 알게 되는 것이 있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는 거창한 문장보다, 어느 순간 독자의 마음에 조용히 머무는 한 장면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이었다.

오랜 시간 책을 쓰며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이제 웹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담아보고자 한다. 빠르게 읽히는 이야기 속에서도 사람의 감정과 삶의 온도는 놓치지 않고, 한 장면 한 장면에 마음을 담아 독자와 만나고 싶었다.

《스무 살로 돌아와 서울을 산다》 역시 그런 마음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누구에게나 한 번쯤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있다. 그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 조금 더 용기를 냈다면, 사랑하는 사람을 더 잘 지킬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다.

현실에서는 시간을 되돌릴 수 없지만, 이야기 속에서는 가능하다.

그래서 회귀라는 설정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이미 지나가 버린 시간을 다시 살아보고, 놓쳤던 기회를 붙잡고, 한 번 무너졌던 인생을 다시 세워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동안 독자 역시 잠시 자신의 현실을 내려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웹소설을 읽을 때면 주변의 소음도, 해야 할 일도 잠시 잊게 된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오직 이야기 속 인물의 감정과 선택을 따라가며 몰입하는 시간이 참 좋다. 그 짧은 시간만큼은 다른 세계에서 살아보는 듯한 해방감을 느끼게 된다.

이 작품을 만나는 독자들에게도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바쁜 하루를 살아내느라 지쳤을 때,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몇 장을 읽는 동안만이라도 걱정과 고민을 내려놓고, 통쾌한 역전과 새로운 기회를 함께 경험하며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으면 좋겠다.

책을 덮은 뒤에는 다시 현실로 돌아가더라도 이전보다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의 하루를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

300권의 책을 써온 시간은 결국 한 가지 마음으로 이어진다.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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