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설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조건으로

백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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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조건으로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13.0MB이용기기
ISBN9791144414303
책 소개
“나를 사랑하지 마십시오. 그것만 지켜 준다면 당신이 원하는 건 전부 드리겠습니다.”

몰락 직전의 가문을 살려야 하는 세레나 벨로아에게 북부의 공작 에드윈 카르디안이 계약결혼을 제안한다.

기간은 단 1년.

에드윈은 벨로아 가문의 모든 빚을 갚고 세레나의 동생과 영지를 보호한다. 계약이 끝난 뒤에는 이혼과 함께 완전한 자유까지 보장한다.

하지만 단 하나, 이상한 조건이 있었다.

서로를 사랑하지 않을 것.

사랑 없는 결혼이라면 오히려 간단하다고 생각했다.

세레나는 계약서에 서명하고 북부의 공작부인이 된다.

두 사람은 침실도 마음도 나누지 않는 완벽한 계약 부부로 살아가려 한다.

그러나 차갑기만 한 줄 알았던 에드윈은 세레나가 추워하면 말없이 벽난로의 장작을 더 넣어 주고, 그녀가 아프면 밤새 방문 앞을 떠나지 않는다.

세레나 역시 누구도 가까이하지 않는 에드윈의 외로움을 조금씩 알아 간다.

다가갈수록 그는 물러선다.

붙잡으려 하면 먼저 손을 놓는다.

그럴수록 세레나는 궁금해진다.

왜 이 남자는 자신을 바라보면서도 절대로 손을 내밀지 않는 것일까.

그리고 마침내 세레나는 카르디안 가문에 내려오는 저주의 진실을 알게 된다.

에드윈은 사랑하는 사람의 생명을 앗아갈 운명을 타고났다.

그가 자신을 밀어낸 것은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었다.

살리고 싶어서였다.

계약 종료일까지 남은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다.

서로를 사랑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면 세레나는 살아서 떠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마음을 빼앗긴 두 사람에게 그 약속은 가장 잔인한 형벌이 되어 버렸다.

사랑하기 때문에 떠나야 하는 여자.

사랑하기 때문에 붙잡을 수 없는 남자.

그리고 죽음보다 오래된 저주 앞에서 두 사람은 계약서에 없었던 마지막 선택을 시작한다.

사랑하지 않겠다는 약속으로 시작된 결혼은 과연 사랑한다는 약속으로 끝날 수 있을까.

목차
로그라인
등장인물
프롤로그
목차
1장  사랑하지 않는다는 서약
2장  아내의 방에 불이 켜진 밤
3장  닿지 말아야 할 손
4장  당신이 웃는 이유
5장  계약에 없던 질투
6장  저주가 원하는 것
7장  사랑한다는 말 대신
8장  당신을 살리기 위한 이별
9장 계약이 끝나는 날
10장  돌아오지 않을 신부
11장  마지막 서약
12장  사랑해도 살아남는 법
에필로그
작가의 말

작가 소개
  • 작가백지원
300권작가 백지원입니다.

오랜 시간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문장에는 거창한 설명보다 진심이 담겨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때로는 한 줄의 문장이 지친 하루를 위로하고, 한 장면이 오래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을 조용히 열어 주기도 합니다.

그동안 쌓아 온 글쓰기의 경험과 노하우를 이제 웹소설이라는 새로운 이야기의 세계에 담아 봅니다. 익숙한 방식에 머무르기보다 새로운 장르의 설렘을 배우고, 그 안에 오랫동안 글을 써 오며 품어 온 마음을 한 장면 한 장면 정성스럽게 녹이고 싶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펼치는 시간만큼은 독자님께서 잠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해야 할 일도, 걱정해야 할 일도 잠깐 내려놓고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누구의 엄마도, 아내도, 딸도, 직장인도 아닌 한 사람의 소중한 존재로 돌아와 마음 깊은 곳에 숨어 있던 또 다른 자신에게 편안한 휴식을 건네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웹소설을 읽는 순간만큼은 아무것도 애써 생각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인물의 눈빛과 대사에 마음을 맡기고, 다음 장면이 궁금해 자연스럽게 페이지를 넘기며 이야기 속으로 깊이 빠져들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현실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사랑과 운명, 설렘과 아픔, 그리고 끝내 서로를 선택하는 따뜻한 마음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복잡했던 생각들이 잠잠해지고 마음 한편에 작은 여백이 생기기를 바랍니다.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조건으로》 역시 그런 마음에서 시작된 이야기입니다.

사랑하지 않겠다는 약속으로 서로에게 거리를 두었던 두 사람이 조금씩 마음을 열고, 결국 가장 소중한 한 사람을 위해 용기를 내는 과정을 통해 독자님의 마음에도 설렘과 따뜻한 위로가 오래 머물기를 바랍니다.

한 권의 이야기가 인생을 모두 바꾸지는 못하더라도 지친 하루 끝에 잠시 웃게 하고,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작은 힘을 건넬 수는 있다고 믿습니다.

이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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