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어떤 일에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면서, 어떤 일 앞에서는 몇 분도 집중하기 어려울까?
어릴 때는 놀이 하나에도 온전히 빠져들었다. 게임을 하거나 무언가를 만들 때면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몰랐다. 그런데 어른이 된 지금은 해야 할 일과 걱정해야 할 일이 많아지면서, 정작 눈앞의 일에 깊이 들어가는 것은 점점 어려워진다.
몰입은 의지가 강한 사람만 경험하는 특별한 능력일까?
아니면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어떤 조건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능력일까?
이 책은 우리가 무언가에 깊이 빠져드는 순간을 바라보며, 인간의 몰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탐구한다. 게임과 놀이, 공부와 운동, 창작과 일 속에서 반복해서 나타나는 몰입의 모습을 살펴보고, 우리가 왜 어떤 일에는 쉽게 빠져들고 어떤 일에는 좀처럼 마음을 붙잡지 못하는지를 생각해 본다.
몰입은 단순히 더 열심히 하기 위한 기술이 아니다. 어쩌면 그것은 우리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배우고, 성장하며,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온전히 경험하는 방식과 관련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무엇에, 언제, 그리고 왜 깊이 빠져드는가?
그 질문에서 인간과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