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소설

자정의 편의점에는 죽은 손님이 온다

조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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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의 편의점에는 죽은 손님이 온다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31.8MB이용기기
ISBN9791144405981
책 소개
폐업 직전의 동네 편의점을 인수한 서른한 살 윤서하. 회사도 잃고 돈도 잃은 그녀에게 남은 것은 낡은 편의점 하나뿐이다. 그런데 인수 첫날 자정, 사흘 전 죽은 동네 할머니가 우유 한 팩을 들고 계산대 앞에 선다. 결제를 마친 순간 포스기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영수증이 출력된다. ‘고객 상태: 사망. 미결제 항목: 마지막 미련 1건.’ 이후 자정마다 편의점에는 죽은 손님들이 찾아오기 시작한다. 남겨진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말, 돌려주지 못한 물건, 끝내 하지 못한 사과. 서하는 하나씩 그들의 마지막 계산을 도와주지만, 오래된 장부에서 아직 살아 있는 자신의 이름을 발견한다. 죽은 사람들의 사연 끝에는 이 편의점과 서하 자신을 둘러싼 오래된 비밀이 기다리고 있다.
목차
로그라인
등장인물
프롤로그
목차
1장  우유 한 팩의 유통기한
2장  폐기 도시락을 찾는 남자
3장  당첨되지 않은 복권
4장  삼각김밥 하나 주세요
5장  반품할 수 없는 편지
6장  냉장고 세 번째 칸
7장  살아 있는 손님의 영수증
8장  전 점주가 남긴 장부
9장  내가 만나지 못한 사람
10장  오늘 자정, 한 사람이 죽는다
11장  마지막 계산
12장  자정이 지나도 불은 켜져 있다
에필로그
작가의 말

작가 소개
  • 작가조은재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정의 편의점에는 죽은 손님이 온다》는 무서운 귀신 이야기라기보다, 결국은 전하지 못한 마음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누군가는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했고,
누군가는 미안하다고 사과하지 못했으며,
누군가는 떠난 사람을 너무 오래 붙잡고 살아갑니다.

이 소설 속 편의점은 그런 마음들이 잠시 들르는 장소였습니다.

어쩌면 우리도 살아가며 저마다의 ‘미결제 사연’ 하나쯤 품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어떤 마음은 꼭 오늘 해결하지 못해도 괜찮고,
또 어떤 작별은 울면서라도 끝내 건너가야 다음 날을 살 수 있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윤서하가 마지막에 지켜낸 것은 목숨만이 아니었습니다.
죽은 사람에게 매여 있던 문을 닫는 대신,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이 서로를 놓아줄 수 있는 방식을 남겼습니다.

그 선택이 이 이야기의 진짜 결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이 작품을 읽는 여러분에게도 아직 꺼내지 못한 말이 있다면,
조금 늦더라도 전해보시길 바랍니다.

사랑한다고.
미안하다고.
고맙다고.

그리고 오늘도 살아가겠다고.

별빛24의 불은 그렇게 계속 켜져 있을 테니까요.

고맙습니다.

출판사
유페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