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노자영 (1898 ~ 1940)
황해도 장연에서 태어났다. 호는 수일(春城)이다. 1920년대 초반 동인지 《백조》의 동인으로 활동하며 감상적이고 낭만적인 성향의 시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그의 작품 세계는 주로 상실감과 애수, 그리고 자연을 통한 위로를 현대적인 감각의 서정성으로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당대 대중 잡지의 편집장으로도 활약하며 문학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여름》과 같은 작품에서는 계절이 주는 강렬한 생명력과 그 뒤에 숨은 쓸쓸함을 특유의 섬세한 필체로 포착해 내어, 현대 독자들에게도 깊은 감각적 잔상을 남긴다.
최병화 (1912 ~ 사망년도 미상)
강원도 통천에서 태어났다. 카프(KAPF) 계열의 아동문학가이자 시인으로 활동하며, 식민지 현실 속 민중의 삶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그의 문학적 특징은 단순히 과거를 추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향의 푸른 하늘》에서처럼 맑고 순수한 자연의 이미지를 빌려와 암담한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강인한 의지와 연대의식을 세련되게 담아낸다는 점이다. 소박하지만 단단한 문체로 시대를 위로한 작가다.
강경애 (1906 ~ 1944)
황해도 송화에서 태어났다. 한국 근대 문학사에서 가장 독보적인 리얼리즘 작가 중 한 명이다. 식민지 조선의 모순과 여성, 그리고 하층민의 비참한 현실을 정면으로 다루었다. 그의 문학은 타협 없는 치열한 고발정신이 특징이지만, 그 밑바탕에는 인간에 대한 깊은 연민과 해방에 대한 갈망이 흐르고 있다. 《고향의 창공》과 같은 작품을 통해, 척박한 땅을 딛고 서서 저 멀리 넓고 높은 하늘을 바라보는 주체적인 시선을 현대적이면서도 묵직한 필치로 보여 준다.
현진건 (1900 ~ 1943)
경상북도 대구에서 태어났다. 호는 빙허(憑虛)이다. 김동인과 함께 한국 근대 단편소설의 기틀을 확립한 사실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그의 문학적 특징은 일제강점기 조선 민중이 처한 비참한 현실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