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게 매일 질문을 던지고, 답이 오면 그것을 들고 다시 움직이는 하루. 프롬프트를 아무리 정교하게 다듬어도 결과물의 완성은 늘 내 몫으로 남는다. 왜 우리는 AI 앞에서만 방법을 하나하나 가르치려 드는가.
이 책은 이 전환을 "위임의 사다리"라는 독자적 개념으로 그린다. 방법을 넘기는 1층, 과업을 넘기는 2층, 목표를 넘기는 3층, 목적만 던지는 4층. 그리고 아무리 올라가도 뚫리지 않는 천장 가치 판단과 책임. 19개의 장에 걸쳐 이 사다리를 오르는 구체적인 방법과, 오를 수 없는 지점을 함께 정직하게 다룬다. 핵심 문장은 하나다. "위임은 방법에서 시작해 목적 앞에서 멈춘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더 이상 AI에게 방법을 일일이 지시하지 않게 된다. 대신 무엇을, 어디까지, 어떤 기준으로 맡길지 판단하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실행자에서 설계자로, 설계자에서 목적을 정하는 사람으로 당신의 자리가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