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소설

크리스마스 캐럴

찰스 디킨스
유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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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7,800 ⓒ
크리스마스 캐럴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0.8 MB이용기기
ISBN9791144410756
책 소개
"성탄절이 허튼소리라니요, 삼촌!"

이 이야기가 성탄절 자체를 바꿔 놓았습니다

1843년 겨울, 디킨스는 자기 돈을 들여 이 얇은 책을 냈습니다. 첫 주에 육천 부가 나갔습니다. 그리고 이 책이 나온 뒤로 영국의 성탄절은 달라졌습니다. 가족이 모이고, 거위를 굽고, 가난한 이웃을 떠올리고, 서로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를 건네는 오늘의 성탄절 풍경 가운데 상당 부분이 이 이야기에서 왔습니다. 문학이 한 계절의 얼굴을 바꿔 놓은 드문 사례입니다.

그러나 이 책은 훈훈하기만 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3절에서 유령은 옷자락 속에서 두 아이를 꺼내 보여 줍니다. 사내아이의 이름은 무지, 계집아이의 이름은 결핍입니다. 그 이마에 파멸이라 적힌 것이 보인다고, 그 글씨가 지워지지 않는다면 그러하리라고 유령은 말합니다. 백팔십 년 전의 경고인데 오늘 읽어도 조금도 낡지 않았습니다.

목차
표지
차례
서문
제1절 말리의 유령
제2절 세 유령 가운데 첫째
제3절 세 유령 가운데 둘째
제4절 마지막 유령
제5절 그 끝
판권

작가 소개
  • 작가찰스 디킨스
지은이  찰스 디킨스 (1812~1870)

1812년 영국 포츠머스에서 태어났습니다.

열두 살 때 아버지가 빚으로 감옥에 갇혔습니다. 소년 디킨스는 학교를 그만두고 구두약 공장에 보내져 하루 열 시간씩 병에 상표를 붙였습니다. 몇 달 만에 끝난 일이었지만 그는 평생 그것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아내조차 그가 죽은 뒤에야 알았습니다. 그의 소설에 가난한 아이가 끊임없이 등장하는 이유이고, 이 책에서 텅 빈 기숙학교에 혼자 남겨진 소년을 보며 늙은 스크루지가 우는 장면의 뿌리이기도 합니다.

법률 사무소 사환과 속기사와 신문기자를 거쳐 스물넷에 『픽윅 클럽 여행기』로 벼락같은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후 『올리버 트위스트』와 『데이비드 코퍼필드』를 비롯한 소설을 잡지 연재로 발표하며 영국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만년에는 자기 작품을 직접 낭독하는 공연으로 영국과 미국을 돌았습니다. 

무대에서 가장 자주 읽은 것이 바로 이 『크리스마스 캐럴』이었습니다.


옮긴이  강지영

영미 고전을 우리말로 옮깁니다.

이 책에서 제일 조심한 것은 화자의 수다를 줄이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디킨스의 서술자는 이야기를 들려주다 말고 자꾸 독자를 불러 세웁니다. 잠깐, 하고 끼어들고, 여러분은 믿지 못할 거라고 하고, 심지어 자기가 지금 독자의 팔꿈치 곁에 서 있다고까지 말합니다. 매끄럽게 다듬으면 문장은 깔끔해지는데 이 작품 특유의 온기가 함께 빠져나갑니다. 그래서 거의 손대지 않았습니다.

우리말로 옮기면 사라지는 말장난이 몇 군데 있습니다. 지우지 않고 그대로 두고 주를 달았습니다. 서기의 이름과 실링을 가리키는 속어가 같은 말이라 생기는 농담 같은 것들입니다.

출판사
유페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