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소설

물 아래 마을

권영인
나비와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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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아래 마을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21.0MB이용기기
ISBN9791124636091
책 소개
극심한 가뭄으로 우령호의 물이 빠지자, 수십 년 동안 호수 아래 잠들어 있던 마을이 모습을 드러낸다. 갈라진 저수지 바닥에서는 물에 빠져 죽은 흔적을 지닌 시신이 발견된다. 주위에는 물 한 방울 없지만 익사자의 폐에는 검은 물이 가득 차 있다.

사건을 좇던 문해경은 존재하지 않는 동생과 반복해서 걸려 오는 전화, 기록에서 지워진 아이들의 이름을 마주한다. 폐교의 출석부와 오래된 작업일지에는 수몰 당시 사라진 진실이 남아 있고, 마을 사람들은 한때 그곳에 살았던 아이들을 기억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름을 잊은 사람들 곁에서 아이들은 여전히 자신을 불러 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닫힌 유치장과 폐교, 물속으로 이어지는 환기구를 따라갈수록 해경은 자신이 잃어버린 기억과 우령호가 감춰 온 비밀에 가까워진다. 그리고 마침내 물 아래에서 누구에게도 불리지 못한 마지막 이름을 발견한다.

『물 아래 마을』은 수몰된 마을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익사 사건을 통해 망각과 죄책감, 기억되지 못한 존재들의 슬픔을 그린 미스터리 호러 장편소설이다. 한 사람의 이름을 불러 주는 일이 어떻게 죽은 이를 세상으로 되돌리고, 살아남은 이를 구원할 수 있는지를 서늘하면서도 애틋하게 보여 준다.

목차
프롤로그. 물 없는 익사
1부. 바닥을 드러낸 마을
1장. 바닥을 드러낸 저수지
2장. 익사자의 폐
3장. 통제선 너머
4장. 없는 동생
5장. 일곱 번째 전화
6장. 돌아온 아내
7장. 검은 물
8장. 밤의 우령리
9장. 어린 문해경
10장. 폐교
2부. 지워진 이름
11장. 마지막 출석부
12장. 쌍둥이는 없었다
13장. 마지막 선생님
14장. 출석한 아이들
15장. 벽 속의 가방
16장. 문해경의 전화
17장. 예정에 없던 물
18장. 나상욱의 작업 일지
19장. 살아 나온 아이
20장. 일곱 번째 수위계
3부. 물 아래의 아이들
21장.  닫힌 유치장
22장. 내 이름은 한여진
23장. 이름을 건네는 사람
24장.  마지막 이름
25장. 환기구
26장. 아이들이 있는 곳
27장. 문을 지키는 아이
28장. 이름 없는 것
29장.  물 아래에서
30장.  물 밖으로 나온 이름들
에필로그. 불리지 못한 이름
작가의 말
나비와 북은 새로운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작가 소개
  • 작가권영인
권영인

미스터리와 호러, 로맨스를 넘나들며 현실과 초현실의 경계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쓴다. 사라진 사람과 잊힌 기억, 뒤늦게 발견되는 진실을 서늘하면서도 애틋한 시선으로 그려 왔다. 익숙한 일상에 스며든 기이한 순간을 통해 인간의 상처와 선택, 관계의 의미를 탐구한다. 『물 아래 마을』에서는 수몰된 마을과 불리지 못한 아이들의 이름을 중심으로 망각과 죄책감, 기억이 지닌 구원의 힘을 이야기한다.

출판사
나비와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