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번아웃 사회 — 열심히 할수록 지치는 이유

노성문
해라빛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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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6,000 ⓒ
번아웃 사회 — 열심히 할수록 지치는 이유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총 용량15.0MB이용기기
ISBN9791124306598
책 소개
퇴근길 지하철에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든 적이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했는데, 왜 마음은 이렇게 텅 비어 있을까. 분명 열심히 살았는데, 왜 뿌듯함보다 피로감이 먼저 찾아올까. 저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특별히 게으르지도 않았고, 특별히 무리한 목표를 세운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주어진 일을 성실하게 해내려고 했을 뿐인데, 어느 순간부터 아침에 눈을 뜨는 것 자체가 버거운 일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 책을 쓰게 된 것은 바로 그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왜 우리는 열심히 할수록 지치는 것일까. 게으름의 문제가 아니라면, 대체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만드는 것일까.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미 2019년, 번아웃을 개인의 나약함이 아니라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만성적인 직장 스트레스에서 비롯되는 증후군으로 공식 분류했습니다. 이는 번아웃이 더 이상 개인의 의지력 문제로 치부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여전히 지친 스스로를 탓하고, 더 노력하지 못한 자신을 자책합니다. AIHA

이 책은 거창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자기계발서가 아닙니다. 저 역시 심리학 전문가가 아닌, 그저 매일 아침 출근길에 오르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다만 저는 궁금했습니다. 나만 이런 걸까, 아니면 우리 모두가 비슷한 방식으로 소진되어 가고 있는 걸까. 그 답을 찾기 위해 여러 자료와 연구, 전문가들의 견해를 살펴보았고, 그 과정에서 얻은 생각들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혹시 지금 이 문장을 읽고 계신 당신도, 열심히 살아왔는데 왜 이렇게 지치는지 스스로에게 묻고 계신다면, 이 책이 작은 위로와 실마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는 게으르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치는 방식을 이해하지 못했을 뿐입니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 ? 지쳐본 적 있다면, 이 책은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

1부. 우리는 왜 지치는가 ? 번아웃의 정체

1장. 게으름이 아니라 소진입니다 ? 번아웃의 정의와 오해
2장. 세계보건기구는 왜 번아웃을 질병이 아닌 '현상'으로 분류했을까
3장. 몸이 먼저 보내는 신호들 ? 번아웃의 증상과 신체화
4장. 번아웃과 우울증은 어떻게 다른가

2부. 무엇이 우리를 소진시키는가 ? 번아웃의 원인

5장. 성실함의 역설 ? 열심히 할수록 위험한 이유
6장. 통제할 수 없다는 감각 ? 무력감과 번아웃의 상관관계
7장. '항상 연결된' 사회 ? 스마트폰과 초과 노동의 경계 붕괴
8장.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만드는 함정
9장. 조직 문화와 리더십이 번아웃에 미치는 영향

3부. 번아웃은 어떻게 우리 삶을 바꾸는가 ? 사회적 확산

10장. 조용한 사직, MZ세대는 왜 일에서 마음을 거두는가
11장. 번아웃의 전염성 ? 팀과 조직 전체로 퍼지는 소진
12장. 각국은 번아웃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가 ? 해외 사례 비교
13장. 한국 사회와 번아웃 ? 성과주의 문화의 그림자

4부. 지치지 않고 오래 가는 법 ? 회복과 전환

14장. 쉼도 능력이다 ? 회복탄력성이라는 개념
15장. 완벽주의에서 벗어나기 ? '충분히 좋음'의 심리학
16장. 일과 자아를 분리하는 연습
17장. 조직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 개인을 넘어선 해법

부록
부록 1. 번아웃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참고용
부록 2. 국내외 주요 연구 및 통계 출처 정리
부록 3. 더 읽어볼 만한 자료 목록

에필로그 ? 지치지 않고 오래 가는 법

작가 소개
  • 작가노성문
저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대단한 자격증이나 특별한 전문성을 앞세울 수 있는 사람은 아닙니다. 다만 세상을 향한 호기심 하나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궁금한 것이 생기면 스스로 파고들어 이해하려 애썼고, 그렇게 얻은 생각들을 글로 정리해 사람들과 나누는 일을 오랫동안 해왔습니다. 해라빛 출판사라는 작은 이름으로 지금까지 oo여 권의 책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저는 늘 스스로에게 되묻습니다. 나는 전문가가 아닌데, 이런 이야기를 해도 되는 걸까.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깨달은 것은, 어쩌면 전문가가 아니기에 할 수 있는 이야기도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느낀 질문들, 평범한 사람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세상의 풍경들. 그것이 제가 책을 쓰는 이유이자 방식입니다.

이번 책 『번아웃 사회』 역시 그런 마음에서 출발했습니다. 저 자신이 지쳐본 사람으로서,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와 생각할 거리를 건네고 싶었습니다. 거창한 답을 드릴 수는 없지만, 함께 질문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라 믿습니다. 오늘도 어딘가에서 열심히 하루를 버텨내고 계실 독자 여러분께, 이 책이 작은 쉼표가 되기를 바랍니다.

출판사
해라빛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