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의 사랑痴人の愛」 하권입니다18~28장, 완결. 나오미의 방종은 극에 달하고 조지는 모든 자존심과 통제력을 내려놓은 채 그녀에게 완전히 종속되는 길을 선택합니다. 파국으로 치닫는 듯했던 관계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봉합되는 결말은 발표 당시 큰 화제와 논란을 낳았으며, 오늘날까지도 근대 일본 문학에서 가장 파격적인 러브스토리 중 하나로 꼽힙니다. 예술가가 만들어낸 미의 대상이 창조주를 압도해버리는 이 이야기는, 다니자키 문학 전반을 관통하는 '여성 숭배와 자기 파멸'이라는 주제를 가장 극단적인 형태로 완성합니다. 일본어 원문에 후리가나를 단 원문 감상판이며, JLPT 레벨별 단어장과 문단별 한국어 번역을 함께 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