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에세이

얼마나 발칙해도 될까

알레프
브로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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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오퍼링
소장
11,900 ⓒ
얼마나 발칙해도 될까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18.0MB이용기기
ISBN9791199254879
책 소개
「페이퍼 사운드 : 숨ㆍ쉼ㆍ음」의 첫 번째 책은 싱어송라이터 알레프의 산문집 『얼마나 발칙해도 될까』다.
알레프는 크지 않은 목소리로 오래 남는 음악을 만드는 사람이다. 계절의 온도, 하루의 결, 관계의 미묘한 균열 같은 것들을 과장 없이, 그러나 놓치지 않고 담아내는 뮤지션이다.

그의 음악이 늘 그랬듯, 이 책 또한 조용히 시작해서 천천히 스며들고, 읽고 난 뒤에야 비로소 남는다.
『얼마나 발칙해도 될까』는 음악을 만드는 사람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시간의 기록이다. 무언가를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순간들, 그리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하루 속에서 조용히 흔들리는 마음들까지.

이 책은 그 모든 것을 크게 드러내지 않고, 대신 끝까지 숨기지도 않는다. 특히 이 책에서 반복되는 질문 하나, “나는 어디까지 나로 살아도 될까.” 이 책의 제목 ‘얼마나 발칙해도 될까’는 도발적인 선언이 아니라, 아주 작은 용기에서 출발한 질문이다. 조금 더 솔직해져도 되는지, 조금 더 나답게 말해도 되는지,조금쯤은 어긋나도 괜찮은지. 이 질문은 날카롭게 밀어붙이기보다 조용히 곁에 머문다. 그래서 더 오래 남는다.

이 산문집은 답을 주지 않는다. 대신 독자가 자신의 속도로 그 질문을 따라가게 만든다. 음악처럼. 한 번에 이해되지 않아도, 다시 펼쳐보게 되는 문장들. 어떤 문장은 지나가고, 어떤 문장은 이상하게 오래 남는 경험. 『얼마나 발칙해도 될까』는 그렇게 읽히는 책이다.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부드럽지만 쉽게 흘려보낼 수는 없는 방식으로.

이 책은 말한다기보다머무른다.
그리고 묻는다.지금의 나는,얼마나 발칙해도 괜찮은가.

목차
Intro 

SIDE A 음악 안의 나

음악을 선택하게 된 과정
방구석에서 만드는 음악의 솔직함
곡이 안 나올 때
음악을 업이라 말하지 못한 이유
음악력이 부족한 내가 살아남기 위해
잘하는 사람들 사이에서의 침묵
곡 하나를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
마침내 곡이 완성된 뒤
자주 받는 질문들
나에게 공연이란
평생 음악을 짝사랑하는 중
음악을 그만둘 수도 있었다
얼마나 발칙해도 될까
AI 창작에 대한 짧은 고찰
완성되지 못한 것들에 대하여
결국 음악으로 무엇을 이루려 하나SIDE B 음악 밖의 나

집에만 있었는데 이상하게 바쁜 날
연락을 잘 하지 않는 사람
말하지 않는 사람들의 속사정
괜찮은 척이 습관이 된 사람들
외롭지 않다고 믿고 싶어
감정에 둔해졌다는 착각
행복하기 직전에 망치는 사람들
왜?
귀찮은데 체력까지 따라주지 않는다
만약 지금 하나를 경험할 수 있다면
훌쩍 떠나기
나를 무섭게 만드는 것
가르치기보다는 비켜주기
평생 세 가지 음식만 먹을 수 있다면
음악이 아니었다면
나는 이미 성공했어Hidden Track ㅣ 상냥해지는 법

Outro

작가 소개
  • 작가알레프
알레프ALEPH는 히브리어로 ‘첫 번째’를 뜻하는 대한민국의 싱어송라이터다. 이야기처럼 잔상을 남기는 제목과 멜로디로, 듣는 이의 감정 깊숙한 곳을 조용히 건드리는 음악을 만들어왔다. 유니크한 감각과 보편적인 정서를 오가며 장르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들고, 절제된 표현 속에 진심을 담아내는 목소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산문집에는 음악을 통해 길어 올린 섬세한 시선을 바탕으로, 삶과 감정의 결을 담담하게 펼쳐 보인다.
출판사
브로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