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설

죽은 사람에게 택배가 옵니다

정민규
또또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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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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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사람에게 택배가 옵니다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1.3 MB이용기기
ISBN9791176131674
책 소개
죽은 사람 앞으로,
택배가 다시 오기 시작했다

해든아파트 105동 703호.
그 집의 주인 이만석은 이미 죽었다.

그런데 죽은 지 23일째 되던 날, 그의 이름으로 택배가 도착한다.
한 번의 실수라고 생각했지만 택배는 계속된다.
컵라면, 충전선, 문구류, 옷.
죽은 노인이 사용할 것 같지 않은 물건들이다.

더 이상한 것은 배송 요청사항이다.

[집에 있습니다. 꼭 직접 전달해 주세요.]

빈집에서 전화벨이 울리고, 밤이 되자 불이 켜진다.
그리고 가족들은 말한다.

“우리가 주문한 게 아닙니다.”

죽은 사람이 남긴 주소 하나를 따라가며
가족조차 몰랐던 그의 마지막 시간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낸다.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일》 첫 번째 이야기.


같은 아파트에 살지만 
우리는 서로를 모른다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일》은 해든아파트를 무대로, 평범한 일상 속 작은 어긋남에서 시작되는 미스터리를 그리는 전 10권의 연작 소설이다. 택배 하나, 놀이터의 아이, 단톡방에서 사라진 이름, 비어 있는 집, 움직이지 않는 자동차처럼 별것 아닌 듯한 사건을 따라가다 보면 그 뒤에 숨어 있던 사람들의 삶과 사정이 드러난다. 

각 권은 독립된 이야기이면서도 하나의 세계로 이어지고, 앞선 이야기에서 스쳐 지나간 인물과 작은 단서가 다음 사건으로 연결된다. 같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같은 주차장을 지나면서도 우리는 옆집 사람이 어떤 하루를 살아가는지 알지 못한다. 이 시리즈는 바로 그 닫힌 문 너머를 들여다본다.

수상한 사람에게는 이유가 있고, 이상한 집 안에는 우리가 몰랐던 삶이 있다.

목차
1장 23일째 되던 날
2장 죽은 사람의 전화
3장 가져간 사람
4장 이만석의 자식들
5장 오후 네 시 이후
6장 불이 켜진 집
7장 학생이 쓰는 물건
8장 손녀인가 했지
9장 아버지에게 그런 사람이 있었나요
10장 아니라고 했어
11장 105동아빠
12장 계단에 앉아 있던 아이
13장 저는 외손녀예요
14장 엄마가 모르는 집
15장 죽은 사람의 이름
16장 살아 있을 때
17장 비밀번호가 바뀐 날
18장 갈 데 없는 저녁
19장 딸이 몰랐던 아버지
20장 가장 늦게 온 택배
21장 배송 완료
22장 다음 주소

작가 소개
  • 작가정민규
작가, 편집자, 번역가로 출판계에서 20여 년 일해 왔다. 책을 만들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세상에 필요한 책을 만듭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또또규리 출판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 어떤 책이 필요한지를 자주 생각한다. 사회적으로 이야기할 필요가 있지만 충분히 다루어지지 않은 문제, 누구나 한 번쯤 겪으면서도 좀처럼 책의 주제가 되지 않았던 이야기를 찾아 문학과 비문학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AI가 출판과 창작의 새로운 도구로 등장한 뒤에는 이를 책 만드는 과정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도 고민해 왔다. 저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집필하는 책, 저자가 중심이 되어 집필하면서 AI를 보조 도구로 활용하는 책, 저자의 기획과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AI를 폭넓게 활용하는 책 등 책의 성격과 목적에 맞는 방식을 찾는다.
  
어떤 방식으로 책을 만들든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은 ‘왜 이 책을 만드는가’이다.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지, 그것이 독자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지, 내용과 완성도를 어떻게 책임질지를 깊이 고민한다. 기획부터 집필, 편집, 검수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꼼꼼히 살피고 끝까지 책임지며 한 권의 책을 완성한다.
  
독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편하게 만날 수 있도록 모든 책은 종이책POD·주문형 도서 제작과 전자책을 함께 출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앞으로도 우리에게 필요한 질문과 아직 충분히 이야기되지 않은 이야기를 찾아, 읽고 난 뒤 작은 생각 하나라도 남고 삶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책을 꾸준히 만들어 가려 한다.

《죽은 사람에게 택배가 옵니다》에서는 누구에게나 익숙한 아파트와 택배라는 소재를 통해 한 사람의 삶을 우리가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묻는다.

출판사
또또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