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너 보고 그렇게 살라 했니?"
수많은 역할에 짓눌려 나를 잊어버린 당신을 위한 다정한 삶의 주체성 회복 에세이
직장에서는 유능한 구성원으로, 집에서는 완벽한 엄마이자 아내로 살아가며 매일 작고 격렬한 전쟁을 치러내는 워킹맘. 남들을 챙기느라 정작 나 자신을 위한 자리는 단 한 평도 남겨두지 못한 채, "왜 나만 이렇게 힘들어야 하나"라며 밤마다 서운함의 눈물을 흘려본 적이 있나요?
이 책은 오랫동안 ‘착한 사람’의 굴레와 완벽주의라는 가짜 왕관을 쓰고 스스로를 채찍질하던 한 워킹맘이, 삶의 한계치에 다다라 깨달은 삶의 진실을 담아낸 진솔한 에피소드 에세이집입니다.
학생 시절 A4 용지 천장을 세던 작은 알바의 경험부터, 여행에서 놀이에 끼지 못해 깨달은 소소한 배움의 즐거움, 직장 선배들의 지혜에 귀 기울였던 순간, 그리고 "엄마 맘만 있어? 내 맘도 있지"라는 초등학생 자녀의 뼈아픈 한마디에 내면을 돌아본 순간까지. 저자가 지나온 보석 같은 일상의 순간들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쳐온 삶의 경험들이 결코 버릴 것 없는 위대한 자산임을 가만히 일깨워줍니다.
저자는 "누가 너 보고 그렇게 살라 했니?"라는 서늘하지만 단정한 깨달음을 통해, 타인을 향했던 원망과 미움을 거두고 내 삶의 주도권을 다시 손에 쥐는 법을 이야기합니다. 날씬한 갈치를 부러워하며 납작한 자신을 한탄하지 않는 넙치처럼, 타인과의 비교를 멈추고 나만의 결대로 살아가는 ‘나다운 삶’의 고귀함을 전합니다.
"내 말도 옳고 너의 말도 옳다"라며 다름을 품어내는 세월의 너그러움, ‘포기’ 대신 ‘내려놓음’이라는 다정한 단어로 마음의 무게를 줄이는 언어의 지혜, 그리고 나이라는 숫자에 갇히지 않고 언제나 오늘을 눈부신 출발선으로 만들어가는 어른의 당당함이 깊은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더 이상 미래의 노후만을 위해 현재를 유예하지 마세요. 오늘 나에게 주어진 삶을 가만히 보듬고, 내 연령대에 맞게 나 자신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될 것입니다.
매일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