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한 편이 끝나면 그 장소에는 사람이 몰린다. 그리고 몇 년 뒤 대부분 조용해진다. 이 책은 그 두 시점을 함께 본다. 앞부분은 실용이다. 제주와 강원 경상과 전라의 촬영지를 지역별로 묶어 하루 동선으로 정리하고 계절과 이동수단 소요시간을 짚는다. 뒷부분은 맥락이다. 논산의 마을이 어떻게 옛 부산이 되고 문경새재가 어떻게 왕궁이 되는지 지자체가 촬영팀을 부르기 위해 얼마를 쓰는지 그리고 완도와 장흥의 세트장이 어떻게 폐허가 됐는지를 다룬다. 주민이 사는 골목을 지날 때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도 함께 적었다. 2026년 9월 기준 정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