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병원 생활 속에서도 삶은 계속되었습니다. 커튼 너머로 들려오던 사람들의 목소리, 아빠와 함께 먹었던 저녁, 복도에서 들리던 엄마의 발소리, 잠시 병원 밖에서 마신 공기까지. 《커튼이 열리면 수다가 시작된다》는 아팠던 시간과 수술의 기억, 그리고 그 곁을 지켜준 가족과 사람들을 담담하게 기록한 에세이입니다. 힘겨운 날들 속에서도 평범한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 행복이었는지를 따뜻한 문장으로 전합니다.
목차
# 목차
## 1부. 병실이라는 작은 세상 - 커튼이 열리면 수다가 시작된다 - 내가 좋아하는 자리 - 또 만났네요 - 아빠가 오던 시간
## 2부. 몸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 침대를 세운 밤 - 온몸에 번진 빨간 신호 - 항생제라는 말만 들어도 - 갑자기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 중환자실의 텔레비전
## 3부. 기억에서 사라진 시간 - 내게 없는 사흘 - 응급실에서 보낸 사흘 - 내 약이 아니었습니다 - 석 달을 보냈는데 하루 만에
## 4부. 수술이 끝나도 끝난 것이 아니었다 - 피주머니가 없었다 - 새벽의 두 번째 수술 - 무균실에 혼자 - 엄마가 들어온 날
## 5부. 내 곁에 있던 사람들 - 보호자 이름, 엄마 - 엄마가 오는 소리 - 나만 나이 먹으면 좋겠어 - 엄마가 없는 날에는 이모가 왔다 - 휠체어를 타고 바깥으로 - 오늘은 커튼을 열어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