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설

사라지지 않는 여드름

비인아
작가와
0 (0명)
2명이 읽었어요
원스토리 앱에서 볼 수 있는 작품이에요.
패스 오퍼링
소장
10,000 ⓒ
사라지지 않는 여드름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총 용량2.2 MB이용기기
ISBN9791143824561
책 소개
몇 년 동안 사라지지 않는 여드름이 있다.
정확히, 오른쪽 볼 한가운데.

아역배우 출신의 박소정은 사람들의 시선을 먹고 자랐다. 예쁘다는 말에 웃었고, 카메라가 사랑하는 얼굴을 갖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고쳤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그녀의 오른쪽 볼에 작은 여드름 하나가 생겼다.

처음에는 그저 작은 피부 트러블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여드름은 점점 커졌고, 소정의 삶을 잠식하기 시작한다. 거울을 볼 때마다 확인하고, 사진을 찍으면 확대하고, 사람을 만날 때마다 자신의 오른쪽 볼을 의식한다. 오디션에서도, 촬영장에서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순간에도 소정의 시선은 늘 자신의 얼굴에 머문다.

그리고 그녀가 믿었던 여드름 때문에 하나둘씩 무너지는 것들이 생겨난다.
배우로서의 기회. 가장 친한 친구와의 관계.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 그리고 자신에 대한 믿음까지.
그러던 어느 날, 몇년 전 자신의 사진 한 장을 발견한다.

사진 속 오른쪽 볼은 깨끗했다.
그날부터 소정은 의심하기 시작한다.
정말 여드름이 있었던 걸까?

누구도 본 적 없다고 말하는 여드름. 사진 속에는 존재하지 않는 여드름. 그런데 소정에게만 선명하게 보이는 붉은 여드름.
그리고 깨닫는다.
자신이 그동안 지워내려 했던 것은 여드름이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은 외모에 대한 강박과 타인의 시선, 비교와 사랑받고 싶은 욕망이 한 사람의 내면을 어떻게 잠식하는지를 그린 단편 소설이다.

누군가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작은 흠집이, 어떤 사람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커다란 결함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때로 우리가 거울에서 보는 얼굴은 실제 얼굴이 아니라,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자신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사라지지 않는 오른쪽 볼의 붉은 여드름.
그것은 과연 진짜일까.
아니면 아직도 거울 앞에 서 있는 어린 소정일까.

목차
- 목차 -

1. 사라지지 않는 것

2. 가장 예쁜 얼굴 

3. 소리

4. 강우

5. 촬영이 멈춘 날 

6. 2017년 8월 18일 

7. 다시 무너지는 법 

8. 마지막 촬영

작가 소개
  • 작가비인아
단편소설을 씁니다.
출판사
작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