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집에 돌아오면 화장실로 들어갑니다.
동생과 강아지 복실이는 닫힌 문 앞에서 언니를 기다립니다.
문 너머에서는 물이 졸졸 흐르고, 수건이 살랑이며, 벽의 그림자가 움직입니다. 동생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곳은 언니가 외로움을 견디며 특별한 친구들을 만나는 따뜻한 세계였습니다.
《문 너머에는》 아이의 상상력을 보여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상상으로 외로움을 견뎌 낸 아이의 마음을 바라보는 그림책입니다. 닫힌 문 앞에서 기다리는 동생과 복실이의 시선을 따라가며,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다정한 기다림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전합니다.